일상 & Wanted

건강관리협회 MRI 촬영

작년 10월 대비 디스크 상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해서 MRI 를 찍었다. 촬영후 회사에 영수증을 들고가면 비용을 지원해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부 부담하는 금액도 이젠 부담스러워 찾아보니 각 지역마다 건강관리협회라는 곳이 있다. 촬영비용이 일반 병원에서 찍으면 오륙십만원대라면 여긴 이십만원대에 촬영이 가능하다.

 찍고 난후 CD를 들고 병원 진료를 봤더니 수술해서 없앤 것 마냥 튀어나왔던 디스크가 줄어들었다고 잘 관리하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년초 크게 아팠을때와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남아있는 통증도 줄어든 디스크 크기만큼 없어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굿뉴스 뒤에 배드뉴스가 따라왔다. 회사가서 MRI 영수증을 내니 건강관리협회에서 찍은 건 의료비 지원이 안된다고 한다. MRI촬영이 필요했었다는 진료의뢰서를 영수증과 같이 제출해야 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MRI 를 셀카처럼 찍고 싶어서 찍는 사람이 어디있나. 진료목적으로 필요하니 찍는거지 이해가 잘 안간다. 얼핏 예약을 할때 어디 의뢰로 오시는 거냐고 질문을 받았던게 떠올랐다. 이게 이렇게 중요한 것인 줄이야.

어쨌든 건강관리협회에서 MRI를 찍을때 차후 비용보전을 받으려면 사전에 의뢰서를 반드시 챙겨야한다는 사실. 앞으론 절대 까먹을 일이 없겠다.




 


'일상 & Want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자락길 투어  (0) 2016.08.17
베이컨 치즈말이 밥  (0) 2016.08.09
수박 먹을때  (0) 2016.07.28
서대문 안산 자락길  (0) 2016.07.24
저 무늬 어쩔 것이여... (@Fender)  (0) 2016.07.20
,
이런 책을 읽었다

디스크 권하는 사회


처음 디스크 수술을 한지도 10년이 지났다. 이후 재수술도 해봤고, 침도 맞고, 맛사지도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신경성형술이라는 시술도 해봤다. 환자는 마음이 조급하다. 통증으로 불안하고, 혹시라도 오래가서 생업에 지장이 생길까 두렵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기에 환자는 귀가 얇아지기 쉽다.

디스크 환우까페를 보면 회원들이 거치는 코스가 있다. 환우까페에는 당연히 아픈 사람들만 모여 있으니 그런 경향을 띄기 쉽다. 1. 아파서 병원가니 시술이나 수술을 권유 받는다. 2. 치료를 받았는데 차도가 없거나 재발한다. 3. 한방으로 가서 수개월에 수백만원하는 침,한약 패키지를 경험한다. 4. 낫질 않으니 다시 양방으로 간다. 정녕 수술밖에는 없나 고민하다 여러 환자들 사례를 참고하고 공부한다. 5. 가만보니 수술,시술을 꼭 해야만 하는 건 아니더라. 수술적응증이 아니면 보존해도 치료가 되더라. 6. 운동,자세등 팁을 공유하며 보존치료를 하며 통증을 안고 관리하며 살아가다가. 7. 결국엔 생업에 지장이 있으니 수술한다.

책 내용은 한 마디로 "기승전 근육" 이다. 디스크나 협착증이라는 병은 존재하지 않으며 허리가 아프고 엉덩이나 다리가 땡기고 저린 것은 신경이 지나가는 주변 근육이 긴장하거나 굳어져 생기는 통증이라는게 주장이다. 디스크 수술이 효과있는 이유는 수술시 투여하는 근육이완제 때문이라는. 허리 통증으로 산전수전 겪은 사람들에게는 솔깃한 내용이다. 수술없이 스트레칭과 체조를 통해 근육을 다스려 통증을 없앤다고 하니 말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근육치료법은 환자 입장에서는 대환영할 치료방법이다. 비용이나 시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디스크나 협착증이라는 병이 없다는 주장을 어떤 논문이나 비교 데이터에 근거해서 전개하는 것 같진 않다. 내가 의사 생활을 해보니 근육 문제더라, 경험에 기반한 주장이랄까. 물론 디스크로 고통받는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니 디테일한 내용은 배제 했을 수도 있다. 통증을 다루는 것이니 기존 주류 수술치료 대비 임상실험을 하기가 더 애매했을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한편으로는 저자의 주장이 사실이길 바라며, 책에 나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보기로 한다.


'이런 책을 읽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데이터 베이스볼  (0) 2016.04.19
쇼앤텔  (0) 2016.04.14
헬로 데이터 과학  (0) 2016.04.04
부자의 지도  (0) 2016.04.01
생각을 말하는 사람 생각을 그리는 사람  (0) 2016.03.31
,
일상 & Wanted

게임하다 울컥

게임하는데 플레이어도 디스크가 터졌나 마이 아파보인다. 주인 따라올 필요는 없는디. ㅋ
일단 쉬거라. 자고로 본인 몸은 본인이 나서서 챙겨야 


,
이런 책을 읽었다

백년 허리


병원에 입원하는 이유를 따져보면 출산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요통이라고 한다.
출산은 질환이 아니니 요통이 1등인 셈이다.

허리 디스크로 고생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제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완치는 없다.
평상시 그리고 통증이 생겼을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다.
요통은 평생 간다고 봐야지 어떻게든 빨리 해결해야지 생각하면 본인만 급해지고 우울해진다. 

이 책은 허리가 멀쩡한 사람이 봐야 좋은데
청소년들에게 앉을때, 걸을때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좋다라고 얘기해봤자 잔소리로 밖에 안들리듯이
허리가 멀쩡한 사람은 이 책을 당장 찾을 이유가 없다는게 아쉽다.

'이런 책을 읽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득을 이기는 설명의 힘  (0) 2016.03.09
열정은 쓰레기다  (0) 2016.03.04
메모 습관의 힘  (0) 2016.02.19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  (0) 2016.02.18
아침 1시간 노트  (0) 2016.02.17
,
호기심, 관심사

멕켄지 신전 운동 - 엎드려서


맥켄지 신전 운동은 아침, 저녁으로 하며 자세는 5분씩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유의할 점은 허리에 힘을 쓰면 안된다는 점.
완전히 허리를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하며,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엉덩이나 다리가 땅기는 증상이 있으면 좌골신경통이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 1 단계 : 허리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 완전히 엎드려 숨을 쉬며 척추 이완


# 2 단계 : 1단계에서 통증이 유발되지 않으면 두 주먹을 턱 아래 괴면서 허리를 약간 위로 젖히며 숨쉬기. 입으로 들이마시고 코로 숨을 천천히 내쉰다.


# 3단계 : 2단계에서 통증이 없으면 팔꿈치로 상체를 지지하면서 숨쉬기 계속.


# 4단계 : 3단계에서 통증이 없으면 팔을 완전히 핀다.


,
호기심, 관심사

진통제와 소염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복용법


생각해보면 디스크때문에 통증이 급성으로 온 적은 2번 있었다. 첫번째는 놀래서 바로 수술했던 2005년 겨울. 두번째는 작년 12월 중순. 두번다 걷질 못하고 기어다녔다. 그 외 나머지는 약 먹고 산책하고 스트레칭하며 통증을 다스렸다. 약도 몇주는 생각없이 먹지만 몇개월이 지나니 슬슬 걱정된다. 이러다 죽으면 약을 하도 먹어대서 무덤에서 안썩을 것 같다. 의느님께서 무턱대고 계속 처방해줄리는 없을테지만서도.


만성적인 통증조절하는데는 진통제, 급성통증 조절하는데 진통소염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 복용방식.

# 진통 소염제 : 염증을 가라 않히는 목적으로 사용.
  - 신체 내/외부 손상부위에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생기는데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가라 앉힘
  - 이 과정에서 체내 중요한 효소가 억제될 수 있어 장기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 진통제 : 소염효과 없이 통증만 가라않히는 진통효과만 있는 약물.






,
호기심, 관심사

추간판 탈줄증이란 - From 아산병원


다른질환보기
정의

여러 개의 작은 척추뼈가 모여서 척추라는 인체의 기둥을 이루게 됩니다. 척추뼈 사이에는 척추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디스크(disc)’라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추간판’이라고 부릅니다.

디스크(추간판)의 한가운데에는 젤리같이 찐득찐득한 수핵이라는 물질이 있으며, 그 주변에 수핵을 둘러싸는 섬유륜이라고 불리는 두꺼운 막이 있어 디스크는 전체적으로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디스크는 평상시 일어서 있는 상태에서는 중력을 받아 납작해지면서 바깥쪽으로 약간 볼록한 형태가 됩니다. 디스크는 그 특수한 구조 때문에 웬만한 힘이 가해져도 쿠션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린다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게 되면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밖으로 돌출되는데, 심한 경우 디스크를 감싼 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는 수핵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디스크가 돌출되는 경우 대개 후방 또는 후외방으로 돌출되는데 이때 바로 곁에 있는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돌출된 디스크는 척추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목에 생기면 ‘목 디스크’, 등에 생기면 ‘등 디스크', 허리에 생기면‘허리 디스크’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이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눌러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을 일으키는 병이‘추간판 탈출증’ 또는 ‘디스크 탈출증’입니다. 빈도별로 보면 허리 디스크가 가장 흔하고, 다음이 목 디스크이며 등 디스크는 드문 병입니다.

원인

허리 디스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변성된 디스크에 과도한 외력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돌출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허리 디스크에 잘 걸리는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 운전을 많이 하는 분들, 흡연을 하는 분들에서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 이외에 아직 뚜렷하게 입증된 사실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디스크 돌출의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어떤 의사들은 허리 디스크를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현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나이가 들면 디스크 내부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디스크가 탄력을 잃게 되는데, 탄력을 잃은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디스크가 돌출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0세의 어린아이에서도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노화현상만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서 가장 두드러진 두 가지 증상은‘요통’과‘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입니다. 환자에 따라서 요통이 주증상인 경우도 있고, 다리의 통증이 주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는 요통보다 다리의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리의 증상이 전혀 없이 요통만 있는 경우는 허리 디스크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한 요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에서 요통은 허리 부위뿐만 아니라 엉치 부위의 통증으로도 많이 나타납니다. 다리의 통증은 허리나 엉치에서 시작하여 허벅지와 장딴지의 뒤쪽과 바깥쪽을 따라서 발등이나 발바닥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의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대개의 경우 한쪽 다리나 한쪽 엉치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심한 경우 양쪽 다리 모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돌출된 디스크로 신경이 심하게 눌리는 환자에서는 발목이나 발가락 마비, 감각 저하 등의 신경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진단

1. 하지 직거상 검사(Straight leg raising test)
허리 디스크를 가장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자를 침대에 눕히고 한쪽 다리씩 무릎을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들어올려 보는 검사로 집에서도 간단히 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70도 이상 들어올릴 수 있지만 허리 디스크 환자의 경우는 다리를 조금만 들어올려도 허리와 엉치, 다리에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 들어올릴 수 있는 각도가 제한됩니다. 돌출된 디스크로 신경이 심하게 눌릴수록 각도의 제한이 심합니다. 디스크가 왼쪽으로 돌출되어 있으면 왼쪽 요추 신경이 눌려 왼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데 제한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돌출되어 있으면 오른쪽 요추 신경이 눌려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간혹 한쪽 다리를 들어올릴 때 반대쪽 다리까지 심하게 아픈 환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이 아주 심하게 눌려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신경 검사
하지 직거상 검사로 디스크인지 아닌지 판단한 후에 하지의 근력, 감각, 신경 반사의 세 가지를 검사하여 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평가합니다. 돌출된 디스크로 신경이 심하게 눌리는 환자는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신경 반사 기능이 떨어지는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영상의학 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좁아진 척추 간격을 관찰할 수 있으며 CT 검사, MRI 검사 등을 통해 디스크 탈출 여부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추간판에 가해지는 중력을 제거하기 위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수일 동안 침상 안정을 취하고 골반 견인, 물리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급성기의 증상이 없어지면 복대나 보조기 등을 착용하고 활동 할 수 있는데, 장기간 착용 시 허리 근육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보조기 착용기간 동안 요근, 둔근, 복근, 사두고근 등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실시합니다.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과 같은 약물 투여도 함께 병행합니다.

그러나 신경마비가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현저하게 약해져 있는 경우, 대, 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 활동에 장애를 초래한다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탈출된 디스크를 칼로 제거하는 방법과 카이모파파인이라는 효소 주사로 녹여 없애는 방법, 디스크 사이에 인조 디스크를 넣어 디스크 한마디를 굳혀주는 수술 방법들이 있습니다.

경과

허리 디스크로 진단받은 환자라면 누구나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완치가 되느냐는 것입니다. 간단한 질문이지만 대답하기 쉬운 질문은 아닙니다. 환자들이 생각하는‘완치’라는 용어가 어떤 의미인지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만약‘완치’가 튀어나온 디스크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면 완치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글쎄요’입니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환자들이 이야기하는‘완치’가 통증없이 일을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대답은‘Yes’입니다. 통증이 저절로 좋아지는 환자가 75%나 되며, 나머지 환자에서도 어떤 방법으로든 통증을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 디스크는 근본적으로 허리와 다리의‘통증’때문에 불편한 병입니다. 따라서 통증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다면 완치된 것이 아닐까요? 꼭 MRI 소견까지 원래 상태로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사항

일반인들이 워낙 디스크에 관심이 많으니까 매스컴에 소개되는 디스크나 요통 관련기사도 굉장히 많습니다. 외국에서 새로 시도되는 여러 가지 치료방법들이 우리 나라에서는 아무런 검증 없이 과장되게 소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사들도 조심해야 하겠지만 환자나 보호자들도 냉철한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방법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점에 관해서는 디스크 치료에 있어서 근래에 경험한 시행착오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째는 수술은 재래식 수술이고 후유증을 남기는 반면, 째지 않는 수술은 첨단 수술이며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선입견은 버려야 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수술 받는 것은 아무래도 모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새로운 수술 방법이 널리 사용되려면 오랜 시간에 걸쳐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수술방법으로 수술 받기 전에 반드시 그 수술 방법이 널리 행해지는 방법인지, 효과와 안전성이 장기적으로 입증된 방법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호기심, 관심사

요통예방 운동법 - 정선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강남센터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의 허리 통증(허리 디스크)의 설명과 예방운동법



,
호기심, 관심사

왜 앉아있는건 몸에 안좋을까? - TED ED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ogle I/O 2015 - Android M  (0) 2015.05.31
'의회 독재'가 민주주의 파괴한다  (0) 2015.05.30
정부 의존증  (0) 2015.05.27
청춘의 자기애  (0) 2015.05.25
Silicon rally  (0) 2015.05.24
,
일상 & Wanted

병원의 고백 - 디스크

두번의 디스크 수술중 첫번째는 디스크가 터져 흘러나와 걷는 것 자체가 어려웠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쳐도, 두번째는 너무 쉽게 수술을 결정했다. 통증으로 못걷고 아프던게 생각났기도 했고, 견디는게 시간낭비인것 같아 무작정 수술을 했다. 당시 상태는 요새보다는 덜 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작년 말 세번째로 수술 여부를 결정할 즈음 여러가지 치료를 했다. 어짜피 5년주기로 재발하는걸로 봐서 여기서 고리를 끊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수술은 안하고 다른 치료로 견뎌보기로 결정했다.

1. 작년 11월초 통증발생 ~ 15. 2월초
신경주사 - 디스크 돌출부와 신경사이의 염증을 치료해준다는데 별 효과 없었다.
신경성형시술 - 꼬리뼈로 얇은 관을 넣어 돌출부와 신경간 엉킨부분을 박리한다는데 전혀 효과 없었다.
Pain Scrambler - 받을때 잠시 뿐이였다. 이 기간동안 든 비용은 약 5백만원정도. 차라리 수술을 했으면 싸게 먹혔고 통증도 사라졌을듯.
매일 산책 2시간, 수영 2시간 함.

2. 15.2월 ~ 3월
도수치료, 물리치료 - 그다지 효과못봄.
이때쯤 몸무게가 통증발생때 대비 8kg 까지 빠졌다. 뱃살도 없어지고 온몸에서 지방과 근육이 다 줄어들었다.

3. 15. 4월 ~ 현재
침치료 - 신경학적 원인이 있지만 일단 배제하고, 허리,고관절,허벅지,종아리 안쪽 속근육을 풀어주는 치료임을 한정하고 시작. 
통증을 달고 사는 사람이 운동을 너무 많이 한다. 회복이 잘 될려면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여, 수영만 하루에 천천히 30분만 하기로 한다.

디스크로 인해 통증이 재발한지 7개월째로 접어든 지금, 통증은 최초 대비 40~50%가 줄었다. 
2~30분마다 일어서긴 하지만 4월 중순부터 출근해서 의자에 앉아 일도 한다.

하지만 회복에 도움된 결정적인 치료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이게 치료의 효과인지 아닌지 그냥 느낌일 뿐 누가 확실히 증명해줄 사람이 없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침치료가 통증 부위, 그 주변 부위 근육 이완해주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무엇보다 치료를 여러 방식으로 시도하면서 그때마다 왜 필요하고 어디에 효과가 있을 것인지 확신해가며 설명해준 것이 조급함과 불안감을 줄여줬다.

초반 신경외과에서 받은 치료를 되돌아보면 이걸 하면 확실히 좋아집니다. 나아집니다 라는 말을 명확히 해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나아질 겁니다만 해봐야 압니다." 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 나아도 안나아도 의료진 측에는 전혀 문제될 일이 없는 말이다. 그렇다고 수술이나 시술을 적극 권하는 것도 아니고 안권하는 것도 아니고 통증에 지친 환자보고 금액이나 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서 수술이나 시술을 선택하라는 분위기였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환자에게 이거 저거 해보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진료는 참으로 무책임해보였고 심리적으로도 전혀 안정감을 갖지 못했다.

아직 통증은 남아있지만, 몸이 회복되 불편했던 부위에 통증이 점차 옅어지는게 느껴진다.
주변에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견디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만 최소 1년은 견딜 자신있으시면 해보시라.






'일상 & Wante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카드 - Understage  (0) 2015.05.26
CASA Invisible House  (0) 2015.05.23
성내천 벚꽃길  (0) 2015.04.06
3월, 4월 독서달력  (0) 2015.04.03
近視가 독서 탓? 햇빛 부족 때문(펌)  (0) 2015.03.26
,
일상 & Wanted

매일매일 허리운동


,
  [ 1 ]  

최근 댓글

최근 트랙백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태그

링크

카운터

Today :
Yesterday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