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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궁합

대화 상대에도 궁합이 있다. 똑같은 소재를 갖고 이야기해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이야기 전개 방향은 천지차이가 난다.

특히 정치이야기를 할 때가 그렇다.
A와 이야기 할 때면 항상 진영싸움이 된다.
B와 이야기 할 때면 서로의 View 를 인정하는 선에서 마무리 된다.
A와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감정만 소모된 느낌인 반면 B와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새로운 관점이 생긴다.

같이 일할 때 특징은 없었나 생각해봤다. 업무능력은 큰 차이가 없지만 미묘한 점을 꼽자면
A는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설명하는게 미흡하다. 특히 다른 팀 사람들과 그렇다. 상대방 눈 높이에 맞춰 설명을 하거나 달리 표현하는 것이 무척 서툴다. 그래서 자기 일을 상대방과 공유할 때 투닥거림이 많다. 본인 생각에 대해 태클이 들어오면 본인에 대한 공격인 양 대처한다. 업무자세가 기본적으로 방어적이며 상대방과 부서에 대한 스탠스가 적대적이다.

B는 상대방을 이해를 잘 시킨다. 자기 생각을 부정 당하거나 변경을 요구당해도 흥분하지 않고 대처하며 불필요하게 저항한다거나 방어하지 않는다. 상황파악을 잘 하며 지적이 합리적이면 유연하게 받아들일줄 안다.  

대화가 생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건
사람의 자질(특히 본인 자질)이 우선 받쳐줘야 가능하고
그 이후에 궁합이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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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만 보는 눈

신제품 개발 시작을 알리는 회의.
베이스 모델 대비 재료비 절감은 xx$ 했는데 왜 판매가는 xxx$을 떨어뜨렸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본인 관련 부분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지적하지 않았으면 볼 생각도 없었을 것이고 당연하게 여겼을 내용.

누군가는 뭔가를 보지만 누군가는 백날 봐도 못본다.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순수한 관심? 아니면 정보의 차이? 경험?

아는 사람이 더하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더 깐깐하게 군다는 말은 그만큼 알고 있다는 말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보는 눈과 뷰는 거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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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뇌가 시키는 대로 하면 나중에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다.
도박, 마약, 폭식 등 쾌락을 위하다가 건강을 잃는 경우가 그렇다.

콘센트에서 케이블선을 뽑으려다 가까이 가기가 귀찮아서, 몸을 더 숙이기가 싫어
선을 잡고 당기면서 든 생각이다.

그나마 행동중 인지한게 다행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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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oming vs being

어느 책에서 그랬다. 행복이 있는 곳은 being 이지 becoming 이 아니라고.


남들보다 앞서거나 무언가를 더 가지고 있어야 행복한 becoming 형 인간.
남들이 보기에 뭔가 부족할지라도 자기가 가진 것에서 행복을 찾는 being 형 인간.

하지만 becoming 형 인간중에도 경쟁심리 때문이 아니라 호기심이나 자기만족을 위해 일생을 searching for something 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becoming 형 인간은 뭔가 깨우치지 못한 사람인 것 마냥, being 형 인간은 고고한 존재인것 마냥 취급하는 것도 의아하다.
being 또한 becoming 의 결과 아니던가.

somewhere over the rainbow 만 찾지 말고 일상의 행복을 즐겨라라는 말로 받아들이고 싶지만서도
왠지 불편한 마음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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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

긍정의 아이콘인 사람과 부정의 아이콘, 그리고 그 중간 성향의 사람 3명이 있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꼽는다면 ?

돌아보건데 예전에는 긍정의 아이콘이였으나 지금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딱 중간 성향을 선택하겠다.
긍정부류들은 같이 지내기는 좋으나 일하다보면 긍정이 근거가 없거나 망상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다.
돌아가는 상황 파악이 잘 안된다거나 본인 혹은 조직의 능력과 한계를 잘 인지하지 못해서랄까.
부정부류들은 일을 잘하나 못하나 같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 피곤해서 패스.

내가 만난 중간 성향들은 현실적이고 일희일비하지 않아 어떤 상황이든 일이 되는 방향으로 같이 움직일 수 있었다는게 강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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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난방공사 굴뚝이 연기를 뿜는다.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고 싫어하겠다.
그러면 동네 집값에 이미 반영이 되있겠네.
 
그나저나 연기가 날라가는 걸 보니 바람이 세네.
연기는 날라가며 금새 사라지던데
태워서 생긴 기체들은 안보인다고 유해물질 또한 사라질까?

환경에 안좋은 것들은 미리 제거해서 연기로 배출하는 거겠지 설마.

유해물질 제거 기술은 난이도가 높을 것 같은데
난방공사 자체기술일까. 아니면 어디서 기술을 사서쓸까.

연기처럼 생각이 뻗어나가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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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구글포토 서비스가 주는것 - 무료, 사진백업, 분류/보관 편리.
구글포토 서비스가 가져가는거 - 사진정보

사진정보는 인물, 위치, 업소, 음식, 물건 등등 을 담고 있으니
어딜자주 가는지, 어느 지역이나 업소가 핫한지, 취미가 무엇이고, 취향은 어떤지 죄다 파악이 될테다.

즉, 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광고를 보여주는데 필요한 정보는 모두 가져가는 셈이다.
무료라고 좋아할 께 아니라 사용자가 돈을 받고 서비스를 써야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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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회로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 같은 상황과 조건 하에서도


행복한 자는 뇌 속에 쾌감을 울릴 수 있는 회로를 가졌으나
불행한 자는 뇌 속에 불쾌함만 울리는 회로를 가졌다.

금수저들을 제외하고서라도 어떤 이들에게는 대한민국은 헤븐 조선, 어떤 이들에게는 헬조선.
회로내 Chip 을 바꾸거나 다시 설계해서 바꾸지 않는 이상 아웃풋은 바뀌지 않는다.

외부요인은 빼놓고 개인만 놓고 보자면
행복의 요인중 대부분은 타고난 것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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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찬물꼭지를 줄인다고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걸 구분 못할 때가 있다.


뭐... 물불 안가릴때라면야 크게 상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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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고비

어느 기사를 보니 스타트업의 고비는 

첫번째,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것
두번째, 만든 것을 확산시키는 것
세번째, 수익화해서 판매하는 것

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익화 모델의 종류를 늘어놓고
이런 사업은 이런 수익모델, 저런 사업은 저런 수익모델 식으로 유형도 분류해놨다.

과거 분석을 통해 리스크도 줄이고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길을 안가도 되니 좋을 수 있겠다만
글을 보다보니 갑자기 경제를 논하는 경제학자, 경영을 논하는 경영학자가 떠올랐다.

요샌 오래 다니는 직장인이든 오래가는 회사든 오래 계속 버티고 남아있는 능력이 최고라고 본다.
자기 제품이나 서비스가 확산이 많이 안되도, 수익이 박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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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추종

예전에 비해 개인주의가 득세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집단주의 문화가 강한 곳이 한국이다.
특히 대세를 추종하는 면은 전문용어로 "쩐다(JJUNDA)"고 볼 수 있다.

대세를 따르거나 말거나는 사람의 자유다.
 
하지만 대세가 무조건 선(善)이나 정의(正義)가 아니듯
그것을 거스르는게 악(惡)이나 불의(不義)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대세의 파고가 거세진 후에는
이 단순한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난 본능적으로 뭐든 우루루 몰리는거 딱 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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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제도

보너스가 직급별로 차등 지급됐다. 차등 지급하는 근거는 몇달전 그렇게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는게 전부다. 주변 부장들 속 끓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평가제도는 직원들에게 인기가 없다. 고기등급마냥 찍혀나오는 고과등급은 왜 그렇게 나온건지는 둘째 치더라도 각 구성원의 회사생활에 어떠한 동기부여가 되었더거나 구체적이 피드백으로 돌아왔다거나 앞으로의 일의 의미를 찾는데 눈꼽만치도 도움이 된적이 없다. 
 
만약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평가제도처럼 인기없고 불만이 가득하다면 여러 사람 집에 가거나 한직으로 물러났을 것이다.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을뿐더러
결정적으로 생산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이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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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된 미래

사람들은 명확한 것을 좋아한다.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좋든 싫든 눈에 보이고 가늠이 되는 미래를 선호한다. 

하지만 현실세상에서 명확한 것들은 대부분 과거의 것들이다. 

하다못해 이자가 적시돈 은행예금도 일년후 물가상승율을 제하면 실질이자가 얼마가 될지 알수가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율이 보장된 것 처럼 안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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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미니멀라이프가 대세라 물건을 버리고 음식을 줄이고 연락처도 줄여가는 건지
스스로 정리가 필요해서 하는 것인지

누가 당신의 라이프 사이즈를 늘였다 줄였다 하도록 놔두는게 문제 아닐까.
단순하게 살고 싶은건가 단순하게 사는게 대세니 따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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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과 지우개

말도 안되는 스토리나 자뻑성 아이디어를 끄적이다 보면 중간에 아니다 싶으면 지우거나 박박 줄을 그어버리는 습관이 있다. 내용이나 전개가 너무도 어설퍼서, 누가 행여나 볼까 들키고 싶지 않을때 그런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나온다.


 지우면 금새 사라져 아무도 볼순 없겠지만 잠시나마 내 머리 속을 지지고 볶았던 그 생각이 지워지고  생각하느라 쓴 시간도 지워지는게 아닐까 하며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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