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뉴욕 모터쇼 Top 10 Car
1. Lincoln Continental Concept
2. 2016 Chevrolet Malibu
3. 2016 Cadillac CT6
4. Mystery Machine ( 모터쇼에서 오픈전까지 비공개 )
5. 2016 Lexus RX
6. 2016 Scion iA and iM
7. 2016 Jaguar XF
8. 2016 Toyota RAV4 Hybrid
9. 2016 Kia Optima
10. 2016 Nissan Maxima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기준 부동산 매매 비용 계산 (0) | 2015.04.02 |
---|---|
Mr Jump - iOS 게임 (0) | 2015.04.01 |
한국인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 수준 (0) | 2015.03.30 |
셰일가스(Shale Gas)와 OPEC 간 치킨게임 (0) | 2015.03.29 |
안심전환대출 열풍 (0) | 2015.03.27 |
한국인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 수준
행복지수 상위나라들을 보면 돈과 행복간의 관계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인은 왜 행복하지 않은가?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대부분 소득불평등 혹은 양극화를 주범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상위나라들은 소득이 평등하고 양극화가 적은 나라일까?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애매하다. 나라마다 행복한지 아닌지 판단 잣대가 다양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비교적 그 종류가 한정적이다. 성공과 돈. 행복은 개인의 가치관이 중요한 주관적 판단요인이고, 주관은 객관적 환경이 반영된 결과라고 봤을때, 행복에 영향을 크게 미친 한국의 대표적 객관적 환경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를 꼽을수 있겠지만, 아래 그래프를 꼽아보고 싶다. 년도별 미국 GDP 대비 OECD 주요국가 GDP 비율를 보여주고 있는데 유독 한나라가 우상향을 뚫고 올라갈 기세다. 그냥 첫번째 드는 생각은 그동안 많은걸 놓치고 살아왔겠구나라는 생각이다.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r Jump - iOS 게임 (0) | 2015.04.01 |
---|---|
2015 뉴욕 모터쇼 Top 10 Car (0) | 2015.03.31 |
셰일가스(Shale Gas)와 OPEC 간 치킨게임 (0) | 2015.03.29 |
안심전환대출 열풍 (0) | 2015.03.27 |
近거리 무선통신 안테나, 스마트폰 배터리에 숨어있다 (0) | 2015.03.26 |
셰일가스(Shale Gas)와 OPEC 간 치킨게임
엄청난 매장량 때문이다. 기존 천연가스보다 셰일가스 매장량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확인된 매장량만 전 세계가 60년 정도 쓸 수 있는 187조5000억 세제곱미터(㎥)다. 이를 열량으로 환산한다면 1687억 TOE(Tonnage of Oil Equivalent·각종 연료를 석유 열량 단위로 환산하여 상호 비교하는 단위)로 기존 석유매장량(1888억 TOE)과 비슷하다.
이 자원이 빛을 보게 된 계기는 2000년대 들어 채굴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면서부터다. 결정적으로 수압 파쇄법(Hydraulic Fracturing)과 수평 시추법(Horizontal drilling)의 결합이 계기가 됐다.
드릴링 작업을 통해 수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은 기존 석유나 천연가스 개발과 거의 같다. 수직으로 뚫고 가다 셰일층을 만나면 다시 수평으로 1.5㎞ 정도 파고 들어간다. 완만한 L자형 시추방법이 수평 시추법이다. 수압파쇄법은 파고 들어간 구멍에 화약을 촘촘히 터뜨려 지하 바위에 작은 균열을 낸다. 여기에 물(90.6%), 모래(8.95%)와 화학첨가물(0.44%)을 섞은 젤리 같은 물질을 바위에 쏘아댄다. 그러면 바위 속에 갇혀 있던 가스가 바위 틈새로 모이고 파이프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온다. 이 기술은 갑자기 탄생한 게 아니며 기존 석유 시추과정에서 일부 적용됐던 기술을 각각 뽑아내 조합한 것이다.
②셰일가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절반만 맞는 얘기다. 현재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MMBtu(Million Metric British thermal unit·1Btu는 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0.252㎉로, MMBtu는 100만Btu)당 2.7달러 수준이다. 2008년 12.5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5분의 1로 폭락했다. 셰일가스 개발이 최근 2~3년간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일시적으로 초과했기 때문이다. 셰일가스의 개발 원가(原價)는 MMBtu당 4달러 안팎으로 평가된다. 이론상으로는 셰일가스를 퍼낼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그럼에도 셰일가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셰일가스 개발 지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셰일가스 채굴 기술을 얻기 위해 미국 셰일 광구에 대한 지분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 사모펀드 KKR은 2010년 텍사스주 이글포드 광구지분을 4억달러에 샀다가 1년 만에 원금의 거의 3배인 11억3000만달러에 팔았다. 이 회사는 2009년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11억7000만달러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다양한 에너지원이 나오는 것도 매력이다. 콘덴세이트(Condensate·석유와 비슷한 성분) 등이 셰일가스 생산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순수 셰일가스만으로는 손해지만, 콘덴세이트 등을 팔면 수익성이 좋아진다. 최근 셰일가스 광구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콘덴세이트가 나오지 않고 순수 가스만 나오는 지역이다.
③셰일가스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비판받는데…
지금도 치열하게 벌어지는 논쟁적 이슈이다. 수압 파쇄에 쓰이는 화학 첨가물을 통한 식수 오염이 가장 문제이다. 실제 2009년 루이지애나에서 화학 물질이 유출되면서 소 17마리가 폐사한 사례가 있다. 수압 파쇄법을 사용하면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하수 오염이 현실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식수로 사용되는 지하수는 보통 지상으로부터 100~400m 지하에 있다. 셰일가스층은 2~4㎞ 지하에 있기 때문에 식수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셰일가스를 추출할 때 석탄이나 기존 천연가스 추출 때보다 더 많은 메탄가스가 공기 중에 들어가 온실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부와 카네기 멜론대학은 이 연구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식 반박 보고서를 냈다. 이 문제는 미해결 상태로 아직 논박 중이다.
엑손모빌의 패트릭 맥긴(McGinn) 대변인은 "지금까지 셰일가스의 환경오염 문제점은 중소개발사가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할 때 나타났던 것"이라며 "환경오염 매뉴얼을 지키면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④셰일가스는 미국의 전유물인가?
그렇지 않다. 정작 셰일가스 매장량은 미국보다 중국이 더 많다. 미국 EIA(에너지 정보청)는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인 36조㎥의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2009년 12월 쓰촨 지역에서 첫 시공을 한 이후 중국 전역에 70여개의 셰일가스전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4만여개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내부적으로 '미국 셰일가스 개발 기술을 5년 내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관건은 얼마나 물을 적게 사용하고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느냐이다. 일반적으로 1개 시추공을 개발하는 데 하루에 1만t의 물이 필요하다. 미국 텍사스 같은 지역에서는 땅을 파면 광구개발용 물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 서부 지역에선 아무리 땅을 파도 나오는 물의 양이 미미하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현재 중국 시노펙은 엑손모빌·토탈과, 중국 CNPC는 네덜란드 로열더치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등은 환경문제를 들어 셰일가스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업계에선 셰일가스 개발 붐이 미국을 넘어 세계로 퍼지면 유럽도 개발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⑤셰일가스 붐,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나
셰일가스의 등장은 당장 석유·석탄 등 기존 에너지 가격 급등을 막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 특히 석탄이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 7월 미국 석탄기업인 패트리엇 코얼(Patriot Coal)사는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매년 2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던 이 회사가 몰락한 이유는 석탄 가격 하락 때문이었다. 미국 석탄 수요는 1998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발전소마다 천연가스 발전비용이 석탄 발전비용보다 저렴해지면서 가스로의 대체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올해 4월에는 미국 발전 역사상 처음으로 석탄과 천연가스의 발전량이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
⑥셰일가스 덕분에 한국은 값싼 천연가스 수입할 수 있나?
싼 가격의 미국 천연가스를 LNG(액화천연가스) 형태로 공급받아야 한다. 올 6월까지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신청한 LNG 물량은 연간 1억2700만t이다. 한국가스공사도 에너지 유통업체인 체니어(Cheniere)사와 2017년부터 20년간 매년 350만t의 가스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수출 신청 물량을 전부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 현재 미국에서는 싼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석유화학·철강과 같은 관련 제조업을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이 무성하다. 미국 내에 불고 있는 제조업 부활론과 맥을 같이한다. 수출 대신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셰일가스를 우선 사용하자는 주장이 변수인 셈이다.
⑦한국 산업에 어떤 영향 미치나
전방위 영향이 예상된다. 우선 셰일가스는 미국 내 석유화학·철강업 등 제조업 부활을 이끈다. 다우케미칼 등 12개 기업이 2018년까지 미국에 1254만t 규모의 에틸렌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셰일가스로 에틸렌을 제조하면 유럽 내 석유화학공장은 경쟁력 약화로 문을 닫아야 한다.
한국 석유화학·철강업계도 에너지원 변화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배터리·태양광 산업도 속도조절을 각오해야 한다. 예컨대 앞으로 늘어날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은 향후 전기차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같은 그린 에너지도 값싼 셰일가스 등장으로 성장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최대 석유社 엑손모빌도 셰일가스 개발 총력전
미국의 엑손모빌은 올해 경제 전문지 '포천'지(誌)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랭킹 1위'에 꼽혔다. 지난해 엑손모빌의 주가(株價)는 20% 올랐고, 순이익은 35%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4529억달러(약 513조원)였다. 오일 메이저 가운데 최대 큰손인 엑손모빌이 가장 주목하는 미래 에너지원은? 정답은 셰일가스이다.
엑손모빌이 최근 발표한 '미래 에너지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석유(34%)와 석탄(26%)이 세계 에너지시장의 투 톱을 이뤘지만, 30년 후인 2040년에는 석유(32%)와 가스(27%)가 에너지시장의 양축(兩軸)이 된다. 셰일가스 생산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가스가 석탄을 대체한다는 얘기다. 가스 사용량이 석탄 사용량을 추월하는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했다. 지금부터 13년 후이다.
그린 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풍력·조력 등은 같은 기간 전 세계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서 4%로 늘어난다. 30년 후에도 신재생에너지는 주류(主流) 에너지원이 되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엑손모빌은 최근 에너지 투자의 초점을 셰일가스로 맞추고 있다. 2009년 엑손모빌이 미국의 셰일가스 기업인 XTO를 360억달러에 인수해 시장을 뒤흔든 게 대표적이다. 셰일가스는 중소 개발회사만 하는 것이란 통념을 깨고 오일 메이저들의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Tillerson) 회장 겸 CEO는 당시 "이제 프래킹(Fracking·셰일가스 개발에 사용되는 수압 파쇄법) 파티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뉴욕 모터쇼 Top 10 Car (0) | 2015.03.31 |
---|---|
한국인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 수준 (0) | 2015.03.30 |
안심전환대출 열풍 (0) | 2015.03.27 |
近거리 무선통신 안테나, 스마트폰 배터리에 숨어있다 (0) | 2015.03.26 |
테슬라 업데이트 기능들 (0) | 2015.03.24 |
안심전환대출 열풍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담보대출의 70%를 상회하는 변동금리, 거치식 대출행태를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 수준 (0) | 2015.03.30 |
---|---|
셰일가스(Shale Gas)와 OPEC 간 치킨게임 (0) | 2015.03.29 |
近거리 무선통신 안테나, 스마트폰 배터리에 숨어있다 (0) | 2015.03.26 |
테슬라 업데이트 기능들 (0) | 2015.03.24 |
안드로이드 오토 (0) | 2015.03.23 |
近거리 무선통신 안테나, 스마트폰 배터리에 숨어있다
http://inside.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7/2015031701221.html
그런데 아래 내용중에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했는데, 왜 뛰어난지 궁금하군... 찾아봐야겠다.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셰일가스(Shale Gas)와 OPEC 간 치킨게임 (0) | 2015.03.29 |
---|---|
안심전환대출 열풍 (0) | 2015.03.27 |
테슬라 업데이트 기능들 (0) | 2015.03.24 |
안드로이드 오토 (0) | 2015.03.23 |
힐 스테이트 기흥 (0) | 2015.03.22 |
테슬라 업데이트 기능들
Version 6.2
– 발렛 모드라고 해서 차 성능을 줄이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터치스크린을 잠금
Version 7.0
안드로이드 오토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近거리 무선통신 안테나, 스마트폰 배터리에 숨어있다 (0) | 2015.03.26 |
---|---|
테슬라 업데이트 기능들 (0) | 2015.03.24 |
힐 스테이트 기흥 (0) | 2015.03.22 |
동탄2신도시 (0) | 2015.03.22 |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SSD, 메모리) 알아보기 (0) | 2015.03.21 |
힐 스테이트 기흥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업데이트 기능들 (0) | 2015.03.24 |
---|---|
안드로이드 오토 (0) | 2015.03.23 |
동탄2신도시 (0) | 2015.03.22 |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SSD, 메모리) 알아보기 (0) | 2015.03.21 |
北核에 당하면 중국이 지켜줄 수 있나 (0) | 2015.03.20 |
동탄2신도시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드로이드 오토 (0) | 2015.03.23 |
---|---|
힐 스테이트 기흥 (0) | 2015.03.22 |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SSD, 메모리) 알아보기 (0) | 2015.03.21 |
北核에 당하면 중국이 지켜줄 수 있나 (0) | 2015.03.20 |
'빽'이 안 통해야 김영란法이 산다 (0) | 2015.03.19 |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SSD, 메모리) 알아보기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힐 스테이트 기흥 (0) | 2015.03.22 |
---|---|
동탄2신도시 (0) | 2015.03.22 |
北核에 당하면 중국이 지켜줄 수 있나 (0) | 2015.03.20 |
'빽'이 안 통해야 김영란法이 산다 (0) | 2015.03.19 |
개기월식 (0) | 2015.03.19 |
北核에 당하면 중국이 지켜줄 수 있나
국익 고려하면 美가 정답… 北 공격 대비 사드 필요, 분명한 입장 中에 밝혀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6/2015031603471.html
우리의 1000년 대외(對外) 역사는 강대국의 어느 편에 서느냐에 대한 갈등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려 때 중국의 원(元)과 명(明)으로 갈리더니 조선에 와서는 명과 후금(후에 청)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비참한 호란(胡亂)을 겪었다. 한말(韓末)에 우리는 일본·중국·러시아의 어느 편에 서느냐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나라를 잃었다. 광복 후는 미·소의 편 가르기로 나라가 두 쪽이 났다.
약소국의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21세기를 사는 지금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어느 편에 설 것이냐로 다시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G2의 자리에 올라선 중국은 막대한 교역량을 미끼로 한국에 '탈(脫)미국'을 압박하고 있고, 미국은 한국을 아시아의 대중(對中) 교두보로 삼기 위해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다. 전선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그리고 중국 주도의 투자은행(AIIB)과 미국 주도의 경제동반자협정(TPP)의 한국 가입 압력으로 구체화되고 있지만 본질은 우리가 미·중의 세력 다툼에 끼어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세력이 팽창하면서 동아시아에서 미·중의 대립은 필연적인 것으로 예견됐다. 중국은 자신의 코앞에 미국의 전진기지를 용납할 수 없을 것이고, 미국은 중국의 무소불위적 팽창을 대륙 내에 묶어둘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협곡'에 한국 또는 한반도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선택이다. 세 갈래 길이 있다. 첫째는 어느 쪽에도 서지 않는 것이다. 이른바 중립(中立)이다. 세계적으로 공인된 영세중립국은 스위스·오스트리아·라오스의 3국이다. 이들은 타국의 개입을 받지 않는 대신 국제관계에 개입할 수 없는 제한이 있어 세계의 문제에서 제외되는 불리점이 있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도 영세중립을 인정받을 수 없는 처지에 있다.
둘째는 어느 편도 아닌 것 같고 동시에 어느 편에 선 것도 같은 아리송한 외교적 위장술을 쓰는 길이다. 약은 것 같지만 스스로도 우왕좌왕하는 기회주의적 처신에 함몰돼 결국 어느 쪽으로부터 배척당하거나 다른 쪽으로부터 보복과 멸시를 당할 수도 있다.
셋째의 길은 자국의 안보와 경제라는 대국적이고 국익적인 요청에 따라 어느 한쪽을 분명히 선택하는 것이다. 이 경우도 사안에 따라 융통성을 두는 지혜와 용기와 설득력이 수반돼야 한다. 지금 우리의 선택은 동맹국인 미국이어야 한다. 우리의 역사는 서북쪽으로 중국, 동남쪽으로는 일본에 갇힌 폐쇄의 연속이었고 빈곤과 종속의 반복이었다. 우리는 광복과 더불어 미국의 '손'에 이끌려 비로소 중·일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역사상 처음으로 '먹고살 만한 나라'로 성장했다. 우리는 다시금 중·일에 갇힐 수 없다. 미국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이용하든 우리는 우리 입장에서 미국을 활용하면 된다.
한국은 미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웠고 이를 자랑스럽게 실천하고 있다. 미국의 신보수주의 사상가인 로버트 케이건은 '미국이 만든 세계'란 저서에서 이렇게 썼다. '2차 대전이 끝날 무렵 전 세계에서 민주국가로 불릴 수 있는 나라는 불과 10여 개국이었고 전 세계의 연평균 GDP 증가율은 1% 정도였다. 70년이 지난 지금 세계의 민주국가는 100여 개국으로 늘었고 세계는 상대적으로 부유하게 살고 있다. 그 중심에 미국이 있다.' 한국은 민주화된 나라 명단의 맨 위에 있다.
2000년대 최장기 주중 대사를 지낸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은 엊그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나라는 미국이다. 중국과 일본으로서도 제일 중요한 나라가 미국이다. 중국은 우리와 역사적 관계도 오래됐고 문화적 공유점도 많지만 이념 등 다른 점이 아직 많다. 중국은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중국은 남북한 관계에서 어떤 경우에도 중립은 지키려 한다. 한국이 북한과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중국이 미국처럼 우리를 지지해 줄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가 주미(駐美)가 아닌 주중(駐中) 대사를 지냈고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중국 전문가라는 점에서 그의 견해는 대단히 의미가 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 앞에 속수무책인 한국의 처지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한반도의 비핵화에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오직 사드의 X밴드 레이더가 자국의 미사일 기지를 탐색할 수 있다는 데만 신경을 쓰고 한국의 안보가 어떻게 되든 그것은 자기들 알 바가 아니라는 태도다.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 생사가 걸린 북한 미사일이 관심사이지 중국의 미사일 기지 탐색은 우리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또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을 막아주면 우리도 사드 배치를 거부하겠다고 말해야 한다. 우리 정부가 이 문제에 우유부단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중국으로서도 한국이 이리저리 눈치 보며 미·중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생각 있는 중국인이라면 앞으로 우리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며 아마도 우리의 줏대 없는 기회주의 처신을 대한(對韓) 외교의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삼을 것이다.
# 사족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탄2신도시 (0) | 2015.03.22 |
---|---|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SSD, 메모리) 알아보기 (0) | 2015.03.21 |
'빽'이 안 통해야 김영란法이 산다 (0) | 2015.03.19 |
개기월식 (0) | 2015.03.19 |
gTar - 스마트기타? (0) | 2015.03.18 |
'빽'이 안 통해야 김영란法이 산다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트북 성능 업그레이드(SSD, 메모리) 알아보기 (0) | 2015.03.21 |
---|---|
北核에 당하면 중국이 지켜줄 수 있나 (0) | 2015.03.20 |
개기월식 (0) | 2015.03.19 |
gTar - 스마트기타? (0) | 2015.03.18 |
HW Trends 2015 (0) | 2015.03.18 |
개기월식
1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4월4일 19시15분부터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이날 월식은 18시00분부터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들아가 평소보다 어둡게 보이는 반영식부터 시작되지만 우리나라의 달이 뜨는 시각이 18시48분이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는 19시15분 부분월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은 왜 일어나는 걸까. 월식은 태양–지구- 달 순서로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천문현상이다. 보름달일 때에 일어나지만, 달과 지구의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모든 보름달에 월식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지구의 본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를 부분월식이라고 하며,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를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달에서는 지구가 태양보다 크게 보이기 때문에 태양이 지구 뒤를 지나가는 모습이 될 것이다. 커다란 지구 뒤로 작은 태양이 지나가게 되므로 지구에서 보는 일식 보다 더 오래 진행된다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北核에 당하면 중국이 지켜줄 수 있나 (0) | 2015.03.20 |
---|---|
'빽'이 안 통해야 김영란法이 산다 (0) | 2015.03.19 |
gTar - 스마트기타? (0) | 2015.03.18 |
HW Trends 2015 (0) | 2015.03.18 |
출금이체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0) | 2015.03.18 |
gTar - 스마트기타?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빽'이 안 통해야 김영란法이 산다 (0) | 2015.03.19 |
---|---|
개기월식 (0) | 2015.03.19 |
HW Trends 2015 (0) | 2015.03.18 |
출금이체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0) | 2015.03.18 |
주방용품 혁신한 '조셉 조셉' (0) | 2015.03.18 |
HW Trends 2015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기월식 (0) | 2015.03.19 |
---|---|
gTar - 스마트기타? (0) | 2015.03.18 |
출금이체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0) | 2015.03.18 |
주방용품 혁신한 '조셉 조셉' (0) | 2015.03.18 |
야후 - 온디맨드 패스워드 (0) | 201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