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Wanted

성내천 벚꽃길

수십년 근처에 살았고, 주변을 다녔지만 오늘처럼 벚꽃이 피었을때 지나간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주가 벚꽃 구경 마지막주가 될것 같은데, 돈과 시간들여서 인파에 밀려 구경다니는 것보다는 이 길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구경하는게 훨씬 나을듯 하다. 게다가 올림픽 공원 둘레길과 연결되있다.




잠실나루역에서 ( 성내역에서 언제 역명이 바뀌었지.. ? ) 잠실고등학교를 오른쪽에 두고 성내천변 둑 길로 올라가다보니 산책길을 따라 벚꽃나무들이 이렇게 멋지게 펴있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




성내천 둑길에서 아산병원 넘어가는 다리에서




아산병원쪽으로 넘어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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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알고 있나, 상사를 비판하는 기술…

그러고 보면 적당한 타이밍에 근거와 대안을 가지고 솔직히 얘기하면 대부분 통했다.
술자리 뒷담화 마냥 징징대는 소리는 술취했을때 하는 얘기다.




강연에 가면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회사 정책이나 상사 지시가 내 생각과 다를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 생각을 얘기하면 부정적이란 핀잔을 듣고, 가만히 있자니 답답하고 비굴해진 느낌마저 듭니다."

흔히 겪는 직장 생활의 어려움 중 하나다.

사실 회사에서 비판은 위험하다. 이 세상 모든 상사는 이른바 '지적'을 싫어한다. 누구에게나 약은 입에 쓴 법이다.

물론 비판도 잘하면 상사를 만족시킬 수 있고, 동료들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기본기'를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예의를 지켜야 한다. 기고만장하면 안 된다. 특히 술자리에서는 절도를 지키고 침묵하는 게 좋다.

때가 중요하다. 지나고 나서 하는 비판은 뒷북이 된다. 식은 피자,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이다. 때 이른 비판 역시 호응을 얻지 못한다. 풋과일은 떫기만 할 뿐이다. 찔끔찔끔 질질 흘려서도 안 된다. 해야 할 말은 쌓아 뒀다 몰아서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투덜이'로 보인다.

말하라고 할 때 해야 한다. 그런 때에도 여럿이 함께 있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말해야 한다. 이성적 접근은 실패한다. 잘못하면 '비평'하는 훈수꾼으로 비친다. 무한한 애정을 담은 고언, 상사와 같은 방향을 보는 비판으로 느껴져야 한다.

호불호(好不好)를 말해선 안 된다. 회사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시시비비(是是非非)를 말해야 한다.

추측은 금물이다. 근거나 논리가 있어야 한다. 상사의 역질문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자신부터 철저히 돌아봐야 한다. 혹여 비판으로 이득 보는 건 없는지, 자신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비판할 자격을 얻는다.

역린(逆鱗)은 건드리지 마라. 누구에게나 절대 언급해선 안 될 예민한 대목이 있다. 그것이 뭔지 모르면 나서지 마라.

고칠 수 없는 것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다. 상사의 사기만 꺾을 뿐이다.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총론보다 구체적 각론이면 더 좋다. 결과적으로 생산적인 비판이 돼야 한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반대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두괄식으로 말해야 한다. 첫마디에 승부를 걸어 성공하지 못하면 마무리를 못할 수도 있다.

통렬해야 한다. 기왕 하려거든 날이 서고 신랄해야 한다. 저런 말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독해야 한다. 하지만 즉흥적인 것으로 비치면 실패한다. 오랜 고심의 결과로 비쳐야 하고, 사실이 그래야 한다.

일방적으로 몰아붙이지 말아야 한다. 좋은 평가도 비판이다. 세 가지 정도 부정적인 비판을 하면 한 가지는 긍정적인 평가를 해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비판이 먹힌다.

상사가 천장만 쳐다보고 있으면 그쳐야 한다. 그쳐야 할 때 그치는 법을 모르면 안 된다.

무엇보다 상사와 회사를 향한 충정으로 포장되어야 한다. 아니, 실제로 충성과 애사심의 발로에서 비판해야 한다. 그래야만 목마 안에 감춰 둔 비판의 칼로 회사와 상사를 바른길로 이끌고 함께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질문한 사람이 되묻는다. "이렇게까지 구차하게 살 필요가 있나요?"

나는 대답하지 않고 속으로 말한다.

'그래서 당신이 회사 생활을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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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소득공제, 세액공제 차이

기사나 글을 볼때는 이해가 가도 뒤돌아서면 까먹는다. 어쨌든 세액공제보다는 소득공제를 통한 과표구간 변경이 절세 효과가 컸었는데, 많은 부분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어 년 소득 4500 이하는 세부담이 줄고, 그 이상은 늘어나게 됐다.




원문 : http://nopdin.tistory.com/1584

1월이 되면 근로소득이 있는 개인들과 사업주들은 바쁜 한달이 됩니다. 작년 한해동안의 수입과 지출을 근간으로 정확한 세금 대상을 구별하고 기 납부한 세금에 대한 일종의 조정 작업이라 할 수 있는 연말정산이 시작되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매년 조금씩의 날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근로사업장에서는 1월 초부터 연말정산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여 3월 급여에 해당 세액 조정분이 반영되도록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연말정산을 몇 번 했던 경력직 근로자라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를 이미 잘 알고 있겠습니다만 대부분 세액공제 보다는 소득공제에 포커스를 맞춰왔을 겁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존에 소득공제 계산시에 사용되던 많은 항목들이 세액공제로 변경되면서 세액공제와 소득공제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연말정산에 대응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자칫 예년처럼 준비하다가는 연말정산이 13번째 세금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의 의미는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이 한해동안 벌어들인 수입중에서 과세 대상이 얼마인지를 다시 한 번 정리하여 세금을 환급해 주거나 추가로 징수하는 행위를 이야기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우리나라는 소득을 기준으로 세금의 비율이 차등적입니다. 이를 다시 해석하면 소득구간이 바뀌면 세금의 차이가 엄청나게 날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따라서 소득공제 항목으로 잡힐 수 있는 지출, 공제 항목등을 놓치지 않고 등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소득공제 = 과세 대상 금액을 낮추어 세금 구간을 변경시키는 것이 궁극의 목적!



반면 세액공제는 소득공제와 달리 이미 확정된 세금 자체에 대한 감액을 이야기 합니다. 예를들어 연봉이 1200만원인 사람이 다른 특별한 공제 없이 세금을 모두 낸 경우 72만원의 근로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이때, 세액 공제를 통해 10만원의 소득세를 환급 받는 것으로 연말정산 결과 도출이 되었다면 낸 세금 자체에서 1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즉, 세액공제는 이미 낸 세금의 금액 자체를 조정하는 절차라 보면 됩니다.

세액공제 = 근로소득에 대하여 원천징수된 세금의 금액을 조정하는 것


개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세액공제 보다는 소득공제를 통해 궁극의 과세구간 조절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 연말정산을 통한 절세의 효과는 극대화가 됩니다. 그동안 과세표준을 조정하는 역할을 했던 많은 항목들이 올해부터는 세액공제로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자녀 가구의 과세표준 조정에 큰 힘이 되었던 자녀 인적공제는 자녀 1명에 15만원, 2명에 30만원, 2명 이상인 경우 30만원 + 초과 자녀수 x 20만원 이라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의료비, 교육비도 세액공제 항목이고 보장성 보험료, 월세 등도 모두 세액공제로 전환되거나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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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Wanted

3월, 4월 독서달력

지난달 3월에는 6권을 읽었다. 단순히 이런 책을 읽어야겠다라고 리스트만 쟁여놓는 것 보다는

달력에 표시해가며 상태를 확인해가면서 보는게 독서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것 같다.



4월달은 7권 목표. 하반기에는 월 10권까지 높이는게 목표. 그렇다고 대충읽으면 소용이 없음.

땡기는 책 위주로 읽으면 가능도 하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건 양보다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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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金融委, 집단사고의 위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에게 쿠바 피그스만(Bays of Pigs) 침공사건은 치욕처럼 여겨진다. 취임 3개월째인 1961년 4월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미국 CIA가 주도해 쿠바에 침투했다가 실패했다. 당시 CIA는 쿠바 망명자 1400여 명을 훈련시켜 공격했다. 하지만 사흘 만에 100여 명이 죽고 1100여 명이 포로로 잡혔다. 이들 몸값으로 5300만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다음해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를 수습할 때까지 미국의 악몽으로 남았다. 국제사회는 미국 정부가 왜 이렇게 무모한 작전을 펼쳤는지 의아하게 여겼다.

이 사건은 미국 예일대 교수인 어빙 재니스가 1972년 출간한 `집단사고의 희생자들(Victims of Groupthink)`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케네디를 비롯해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 안보보좌관 등 하버드대 출신 우수 인력들이 왜 잘못된 결정을 내렸는지 주목했다. 재니스 교수는 이를 집단사고(groupthink)로 규정하고 `응집력이 강한 집단이 판단을 내릴 때 만장일치를 이루려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동질성이 너무 강하면 비판적이거나 다양한 목소리는 사라지고 획일적인 사고와 폐쇄적인 의사결정, 자기 합리화만 남게 된다는 것이다. 엘리트집단은 더 심하다. 이런 사례들은 미국의 베트남전쟁 참여,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사건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집단사고의 오류는 경제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수개월 전까지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층은 상황을 오판했다. `선진국에선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시장 자율 기능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 세계 최고 이코노미스트들이 모인 조직에서 내린 분석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 `한국 펀더멘털은 튼튼하다`고 얘기한 우리 관료들을 보는 듯하다. 이후 IMF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집단사고에 빠진 자신들을 되돌아봤다. `부서 간 장벽과 폐쇄적인 조직 이기주의로 올바른 판단을 못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의 특정 학맥 쏠림 염려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금융위에 서울대 졸업생이 너무 많고, 특히 서울대 상대 출신이 아니면 겉돌게 된다`는 얘기다. 금융위 과장급 이상 간부 48명 중 서울대 상대 출신은 29명으로 60%에 달한다. 국장급 이상(14명)에서도 8명이나 된다. 이 때문에 내부에선 ○국장, ○과장보다도 `○○형`이란 호칭이 친숙하다. `모피아`적 특성에다 특정 학맥까지 더해져 더욱 획일적인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동질적인 엘리트집단의 장점도 있다. 의사결정이 빨라 업무 효율성이 높고, 외부 공격을 받을 때는 강한 인적 네트워크로 방어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집단적 사고가 팽배해지면 창의성이나 다양한 시각은 뒷전으로 밀린다. 우월 의식은 강해져 외부 비판은 무시하고 자기 합리화에 빠지기 쉽다. 위기 시에는 사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재임 시 가장 힘들었던 기억으로 카드 정보 유출 사건을 꼽는다. 금융위 자체적인 해결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회사나 부실 기업을 컨트롤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범위를 넘어선 경제·사회 사건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서 대응하지 못했다.

핀테크(fintech)에 대한 초기 대응은 더욱 부실했다. 선진국은 물론 중국까지도 수년 전부터 움직였지만 우리는 금융규제와 인식 부족으로 손을 놓고 있었다. 한 카드사 임원은 "지난해 핀테크를 얘기해도 이해하는 공무원이 드물었고 새로운 조류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위 간부 중 이공계 출신은 한 명도 없고, IT 금융기술을 잘 아는 관료도 드물다. 새로운 흐름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오랫동안 금융규제 개혁을 외쳐도 실행이 더딘 이유가 이런 집단논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경제부처와 달리 금융위는 서울에 남아 있고 지원자가 많다. 행시 우수 합격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구조적으로 쉽지 않지만 인적 구성에 다양화가 필요하다. 부처 간 교류나 개방직 확대, 민간 전문가 영입은 물론 반대 의견을 내놓는 `악마의 대변인`을 정하고 집단사고의 오류를 경계해야 한다. 


# 사족
네덜란드 사회학자 홉프스테드라는 사람이 IBM 인적자원 담당부서에서 일하던 당시 각 문화 환경에 따라 하급자들이 상급자들에게 눈치를 보지 않고 직접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1967년부터 1973년까지 IBM 전 세계 70여 개국 현지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가 문화 차이를 비교했다고 한다. 그 결과 한국은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집단을 우선시하며 남성성 문화가 지배적이며 권위주의적이고 위험을 덜 감수하려는 사회라고 한다.
① 권력거리(power distance) 정도 : 조직 내 권력의 불평등을 하급자들이 용인하는 정도로 그 값이 높을수록 위계질서가 분명한 사회이고, 그 힘의 불균형을 쉽게 용인하는 문화
②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Individualism vs Collectivism) : 개인주의를 기준으로 사회구성원이 집단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정도를 측정. 

따라서 이 척도의 값이 높은 문화에서는 단체나 조직의 행복보다는 개인의 성취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함.

③ 남성성 대 여성성(Masculinity vs Femininity) : 이 값이 높으면 사회구성원이 성공이나 재산, 권력 획득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남성성 문화이고, 이 값이 낮으면 삶의 질이나 동료 간 유대관계, 안정적인 것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여성성 문화로 구분
④ 불확실성 회피(Uncertainty Avoidance) : 사회구성원이 예외나 모호한 것을 회피하고자 하는 정도를 측정. 이 값이 높은 문화에서는 상대적으로 권위주의적이고 위험을 덜 감수하려 하며 새로운 시도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가 나타남.

1,3,4 가 집단사고와 관련이 있어보이는데, 어느 조직에서나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수 있는 문화가 조성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놔 보라고 회의를 소집해 들들볶지 말고, 악마의 대변인 역할을 하라고 갑자기 떠밀지 말고, 평소에 기업문화, 조직문화로써 뿌리내리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말은 쉽다. 그간 회사내 이런 저런 조직을 봐도 여건이나 분위기가 조성됐다가도 어디 윗사람 누가 한마디 던지면 와르르 유리마당 깨져 무너져 버린다. 눈치보지 않는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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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아마존 - Dash


Dash 가 뭐하는 건지 심플하게 알려주는 문구다.

Place it. Press it. Get it.

왜 이게 필요한지를 순식간에 어필한다. 이런게 바로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 무슨 기술을 썼고, 어디랑 연계가 되서 주문이 되고, 어떻게 사용하는 겁니다...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 그냥 저게 필요해라고 마음을 훔치면 게임은 오바.


집안에 Wi-Fi 와 연결이 되있어야 하고 Amazon App 에서 초기 설정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버튼을 눌러 주문시 폰으로 Alert 이 가고, 30분 내에 취소가 가능하며 주문건이 배달되기 전에 버튼을 누르는 것은 무시된다.

무엇보다 아마존이 대단한 점은, 이 기술을 어느 제조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는 것이다. 또한 별도의 회원관리나 결제시스템은 신경쓸 것 없이 아마존의 것을 갖다쓰면 되니 제조사 입장에서도 수월하다.

이름하야 DRS(Dash Replenishment Service), 제조사는 10라인의 REST API Call 을 통해 Dash 주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Dash 처럼 버튼기반으로 동작도 가능하고, 자체 센서가 있다면 예를 들어 소모품 잔량 기준으로 자동으로 주문하게끔도 가능하다.


 
자체 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미련하게 본인들이 다 하려는 생각은 애초에 포기해야 현명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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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부동산 매매 비용 계산

이외에도 부동산, 대출, 연말정산등 각종 금용관련 정보가 많은 블로그다.

[아파트매매시 들어가는 세금 종류와 비용]

1. 취득세

2. 농특세
취득세 부동산등의 재산을 취득하는 경우 부과되는 세금으로 예전에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따로 분리되어 부과되었으나 2011년이후부터 등록세는 취득세에 포함되어 취득세로 일원화되어 부과되며, 취득세의 과세표준금액은 매매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취득세의 신고는 매매계약서와 부동산거래신고필고필증을 지참하여 해당 시.군.구청의 지방세과에서 취득세신고서를 작성후 제출하여 신득세고지를 받아 은행에 납부하여 취득세영수필확인서 를 교부받습니다. 취득세의 경우 주택의 매수자가 기한내에 자신 신고와 납부를 해야 하는 세금으로 취득일로부터 60일이내에 납부해야 하며, 미신고시 납부할 취득세액의 20%에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Wetax 부동산 관련 취득세 및 지방세 자동계산 사이트 바로가기


※체크  주택매매시 취득세 면제 조건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로 추택의 취득가액이 1억원미만 & 전용면적이 40제곱미터 미만의 주택 취득시에는 취득세가

면제되면 2015년 12월 31일까지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쳐야 합니다.

3. 지방교육세
 지방교육세 는 취득세액의 10%를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세금으로 취득세에 포함되어 납부합니다. 취득세 면제조건에 해당되어 취득세를 면제받는 경우에는 지방교육세도 면제가 됩니다. 농특세는 농어촌특별세의 줄임말로 취득세와는 별도로 매매가액의 0.2%가 취득세와는 별도로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취득세를 면제받는 경우에는 농특세는 납부하게 되며 매매주택의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인 경우 농특세는 주택거래 가액에 관계없이 비과세 입니다.




4. 인지세.증지대

체크 인지세와 등기신청수수료(증지대)

인지세는 소유권이전등기시 또는 구입자금대출을 받아 저당권을 설정할때 납부하는 것으로 부동산및 재산에 관련된

이전 변경시 해당문서작성에 부과되는 비용으로 문서작성 수수료 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기신청수수료는 일괄적으로 1만5천원을 납부합니다.




5. 국민주택채권매입비용 (채권할인비용)

누구나 주택을 매매하고 소유권등기를 하기위해서는 5년 만기의 제1종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합니다. 국민주택채권가격은 매매대상주택의 주택의 실제 거래가액기준이 아닌 국토부의 시가표준금액에 따라 구간별로 부과 되는데요. 아래표 시가표준금액에 따른 채권매입률이며, 채권매입율을 알면 국민주택채권가격을 계산 할 수 있습니다.

▷ 채권을 매입하고 보유하는 것과 할인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제1종 국민주택채권은 만기가 5년으로 채권매입후 5년간 보유하면 원금과 채권이자율에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 매매비용에 충당하거나 보유시 이익이 크지 않아 채권을 매입과 동시에 다시 되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으로 '채권할인한다.' 라고합니다.

따라서 채권매입을 하고 바로 되팔기 때문에 산 가격보다 그때 그때의 할인율에따라 더 낮은 가격에 팔기 때문에 할인비용만큼 채권매입자가 손해를 보게 되는데 이것을 채권할인비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 국민주택채권매입 비용 계산

= 주택의 기준시가 x 구간별 채권매입율

시가표준금액이 3억원인 특별시.광역시 권의 주택매매시 국민주택채권매입율은 2.6%로( 표참조) 채권가격은 780만원이 됩니다.

할인을 하는 겨우 할인율이 6%인 경우 46만8천원의 할이비용을 지불하고 733만2천원을 돌려 받게 됩니다.

▷  국민주택채권 매입비용 바로 계산 사이트 바로가기

※체크 

채권매입과 채권할인을 등기법무사에게 의뢰하는 경우도 많으나 비용을 한푼이라고 아낄려는 분은 채권할인정도는 직접 은행을 방문하면 어렵지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을 방문하여 국민주택채권을 매입을 하고싶다고 말하면 채권매입표를 은행직원이 알려주는대로 작성하고 국민채권매입필증을 교부받으면되고, 채권을 바로 할인하는 경우 할인하겠다고 애기하면 할인비용만큼만 납부하면 됩니다.


6. 소유권이전등기 법무사수수료



7. 중개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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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Jump - iOS 게임


4일만에 앱스토어상 5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iOS 게임 Mr Jump.


게임은 무지하게 심플하며 중독성이 있다. Old Fashioned 한 그래픽과 게임방식도 맘에 든다. 버튼하나만으로 점프해서 각 단계별로 장애물을 피하는게 전부이다. 여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광고가 들어가 있고 in app 결제(광고제거 1.99$, 다음단계 열기 0.99$)가 있지만 사용자에게 "Pay to Win"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한다. 

“As gamers ourselves, we are not really into these pay-to-win models (checkpoints, continues…). They kind of ruin the experience,” Francone told us via email. “In Mr Jump, you have to complete a level to go to the next one. But if you are really stuck, you can buy a key to unlock the next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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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었다

호암자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는데 보존서고에서 가져와야 하니 기다리라고 했다. 작년에 출판된 책이라고 하던데 벌써 보존서고에 가있나 갸우뚱하고 집에 와서 책을 펼쳐보니, 일본식으로 좌에서 우로넘겨 읽는 방식인데다가 조사만 빼놓고 죄다 한자가 가득하다. 이걸 어떻게 읽나 잠시 난감해하다보니 구판(86년판)을 빌린것이였다. 구판을 반납하고 다른 도서관에 가서 작년에 나온 신판을 받아보니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

생의 마지막을 몇해 안남기고 집필한 책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성품인지, 호암의 일대기는 대부분 담담하게 기술되있다. 식민지 시대와 동란, 건국과 군사정권등 사업을 펼쳐나가는데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풍파를 온몸으로 겪었지만 그래도 달관모드다. 유학시절이나 20대 사업하던 시절은 부유한 집안 덕택으로 철없이 보냈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데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잘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당시 사업하는 사람들과 비교했을때 그가 크게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3가지 점이 아닐까 싶다. 
첫번째는 왜 사업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갖고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자신과 가족의 부와 명예를 위해서 사업을 한 것이 아니라 피폐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사업을 하고자 했다. 바로 사업보국이라고 하는 사명감과 대의가 없었다면 모진 시대풍파를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두번째는 도전정신이다. 전쟁이후 제대로 된 인프라나 인적자원도 없고, 달리 참고할 만한 전례도 없던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대부분 국내 최초가 될수 밖에 없었다. 부족한 자원과 금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차관을 얻기 위해 해외를 동분서주 하며 정부의 역할까지 대신 했으니, 홀홀 단신으로 촛불하나만 켜고 깜깜한 산을 넘는 기분이 아니였을까 싶다. 
세번째는 통찰력이다. 맨땅이나 다름없는 1950년대부터 소비재, 경공업, 중공업 분야로의 로드맵을 가지고 국가 경제 발전에 대한 포석을 두고 사업을 확장했으며 국내만 생각하지 않고 외국과 경쟁한다는 자세로 기술을 도입하거나 설비를 확충해나갔다.

시대는 변했고 삼성전자는 세계최고의 전자메이커가 되었으며 업계 선두를 수성하는 입장에 서 있다. 불과 수십년 전의 호암의 이야기는 마치 위인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창업(創業)은 쉬우나, 수성(守成)은 어렵다고 한다. 1년 앞도 내다보기 힘든 첨단기업들의 경쟁상황에서 순식간에 기업이 뜨고 지고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여기 실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호암의 글귀가 있다. ( 호암의 글인지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한 글인지는 잘 모르겠다 ). 시대가 변해도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

“나는 항상 청년의 실패를 흥미롭게 지켜본다. 청년의 실패야 말로 그 자신의 성공의 척도다. 그는 실패를 어떻게 생각했는가, 그리고 어떻게 거기에 대처했는가, 낙담했는가, 물러섰는가, 아니면 더욱 용기를 북돋아 전진했는가. 이것으로 그의 생애는 결정되는 것이다.” - 호암자전 6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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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었다

나는 왜 이일을 하는가?


책을 다 읽은지 일주일이 지난후에 리뷰글을 쓴다. 확실히 기억에 남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골든 써클, 두번째는 혁신 확산법칙. 말로니의 16% Rule

마케팅이나 경영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무엇을 선택하게 하거나 실행하게 만들때 하는 방식을 두가지로 꼽고 있다. 하나는 조종(manipulation) 다른 하나는 영감(inspiration). 가격 할인, 프로모션, 공포마케팅, 고과, 인센티브 등를 통한 조종은 일시적인 효과를 거둘순 있겠지만 고객 혹은 조직원으로부터 충성심을 얻을순 없다. 무언가를 하고 싶게, 사고 싶게 강제하지 않으면서 열정적으로 동참시키는 능력, '조종'이 아닌 '영감'을 통해 사람을 움직이는 사람과 기업은 어떤 특징이 있는 것일까. 이것을 상징화한 것이 바로 저자가 주장하는 골든 서클이론이다. 아주 간단하다.

- What
  : 모든 기업과 개인은 자신의 일이 ‘무엇’인지는 안다.  
- How
  : 대부분의 기업과 개인은 자기가 일을  ‘어떻게’ 하는 지 안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독창적인 프로세스를 보유했다, 판매 기술이 뛰어나다’ 등의 개념이다. 언뜻  ‘무엇’보다 추상적이기에 이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 Why 
 : 기업이든 개인이든  ‘왜 이 일을 하는가?’에 쉽게 답하기는 어렵다. ‘돈을 벌려고’는 목적이 아닌 결과물이다. 자신이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유, 목적, 신념 등이  ‘왜’이다. 
 
일반적인 기업은 What 과 How 를 먼저 말하고, 핵심인 Why는 나중에 말하거나 아예 빼먹는다. 이에 반해 애플과 같은 기업은 Why를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How 와 What 을 제시한다.

흥미로운 것은 골든써클이 단순한 기법이 아니라 인간 뇌의 작동구조와 비슷하다고 한다.


이성적 사고와 언어를 담당하는 뇌가 What 에 해당하고, 신뢰, 충성 등 감정적 부분을 담당하는 뇌 중심부분이 Why 에 해당된다. 즉 인간은 본능적으로 Why 에 끌리고 How와 What 은 사후에 합리화하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영감을 주고 이끌기 위해서는 Why 를 항상 제시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이든 개인관계든 에서도 눈앞의 이익이 아닌 Why를 우선시한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야 하는 이유다.

기업이 모든 고객군을 타겟으로 공략하는 것은 영감을 부여하는 방식보다는 비용이 많이 들거나 단기적효과를 노리는 조종 방식을 띌 가능성이 높다. 고객을 선도적 대중과 후발대중으로 나눴을때 수는 적지만 2.5%의 혁신가, 13.5%의 얼리아답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후발대중으로 확산시킬수 있는 티핑포인트를 넘는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조직이나 개인이 '왜' 를 이해하고 충족할때 성공과 행복이 가까워진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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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2015 뉴욕 모터쇼 Top 10 Car


기고가 Karl Brauer 는 20년이 넘게 자동차 업계에서 활동한 전문가인데 올해만큼 crucial global debuts 가 많았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나는 링컨, 재규어, 맥시마가 땡김....

http://www.autoshowny.com/

 


1. Lincoln Continental Concept



2. 2016 Chevrolet Malibu



3. 2016 Cadillac CT6



4. Mystery Machine ( 모터쇼에서 오픈전까지 비공개 )



5. 2016 Lexus RX



6. 2016 Scion iA and iM



7. 2016 Jaguar XF



8. 2016 Toyota RAV4 Hybrid



9. 2016 Kia Optima



10. 2016 Nissan Max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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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한국인 행복지수, 세계 최하위 수준

행복지수 상위나라들을 보면 돈과 행복간의 관계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인은 왜 행복하지 않은가?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대부분 소득불평등 혹은 양극화를 주범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상위나라들은 소득이 평등하고 양극화가 적은 나라일까?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애매하다. 나라마다 행복한지 아닌지 판단 잣대가 다양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비교적 그 종류가 한정적이다. 성공과 돈. 행복은 개인의 가치관이 중요한 주관적 판단요인이고, 주관은 객관적 환경이 반영된 결과라고 봤을때, 행복에 영향을 크게 미친 한국의 대표적 객관적 환경은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를 꼽을수 있겠지만, 아래 그래프를 꼽아보고 싶다. 년도별 미국 GDP 대비 OECD 주요국가 GDP 비율를 보여주고 있는데 유독 한나라가 우상향을 뚫고 올라갈 기세다. 그냥 첫번째 드는 생각은 그동안 많은걸 놓치고 살아왔겠구나라는 생각이다.




미국 갤럽은 지난 50년 동안 행복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다섯 가지 테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다섯 가지 테마가 전체적으로 알맞은 밸런스를 유지할 때 진정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http://www.gallup.com/press/176624/wellbeing-five-essential-elements.aspx

첫째, 내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즐기고 좋아하는지다. 직업적 웰빙(caree wellbeing)이다. 
둘째, 강력하고 끈끈한 인간관계가 필요하다.‘사랑하는 이들이 내 곁에 있는가’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회적 웰빙(social wellbeing)이다. 
셋째, 재정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경제적 웰빙(financial wellbeing)이다. 
넷째,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에너지로 육체적 웰빙(physical wellbeing)이다. 
다섯째,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참여 의식 봉사 활동 등에 관한 것으로 커뮤니티 웰빙(community wellbeing)이다. 

행복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남탓하지 말고, 남의 눈치보거나 비교하지 말고, 위 다섯가지 테마를 가지고 어제보다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는지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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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셰일가스(Shale Gas)와 OPEC 간 치킨게임

사우디를 위시한 OPEC 국가들과 셰일가스 생산업체간 치킨게임이 계속되고 있다.
OPEC 국가들이 산유량을 계속 늘리면, 석유 가격은 계속 내려갈테고 셰일가스 업체들은 굴착,시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나가 떨어질꺼라는 의도이다. 안그래도 최근 다국적 정유회사들이 셰일가스 개발을 속속 포기하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드는 미국외 지역이고 미국내 지역은 재고도 많고 견딜만한 수준이라고 한다.

과연 OPEC 의 고사작전이 부메랑이 되서 미국 셰일업체들을 강하게 만드는 결과를 나타낼지, 다른 결과를 나타낼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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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Shale gas)는 진흙이 수평으로 퇴적하여 굳어진 암석층(혈암, shale)에 함유된 천연 가스이다. 넓은 지역에 걸쳐 연속적인 형태로 분포되어 있어 추출이 어렵다는 기술적 문제가 있었으나, 1998년 그리스계 미국인 채굴업자 조지 미첼이 프래킹(fracking, 수압파쇄) 공법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모래와 화학 첨가물을 섞은 물을 시추관을 통해 지하 2~4km 밑의 바위에 5백~1천기압으로 분사, 바위 속에 갇혀 있던 천연가스가 바위 틈새로 모이면 장비를 이용해 이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①왜 갑자기 셰일가스가 각광받나

엄청난 매장량 때문이다. 기존 천연가스보다 셰일가스 매장량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확인된 매장량만 전 세계가 60년 정도 쓸 수 있는 187조5000억 세제곱미터(㎥)다. 이를 열량으로 환산한다면 1687억 TOE(Tonnage of Oil Equivalent·각종 연료를 석유 열량 단위로 환산하여 상호 비교하는 단위)로 기존 석유매장량(1888억 TOE)과 비슷하다.

이 자원이 빛을 보게 된 계기는 2000년대 들어 채굴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면서부터다. 결정적으로 수압 파쇄법(Hydraulic Fracturing)과 수평 시추법(Horizontal drilling)의 결합이 계기가 됐다.

드릴링 작업을 통해 수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은 기존 석유나 천연가스 개발과 거의 같다. 수직으로 뚫고 가다 셰일층을 만나면 다시 수평으로 1.5㎞ 정도 파고 들어간다. 완만한 L자형 시추방법이 수평 시추법이다. 수압파쇄법은 파고 들어간 구멍에 화약을 촘촘히 터뜨려 지하 바위에 작은 균열을 낸다. 여기에 물(90.6%), 모래(8.95%)와 화학첨가물(0.44%)을 섞은 젤리 같은 물질을 바위에 쏘아댄다. 그러면 바위 속에 갇혀 있던 가스가 바위 틈새로 모이고 파이프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온다. 이 기술은 갑자기 탄생한 게 아니며 기존 석유 시추과정에서 일부 적용됐던 기술을 각각 뽑아내 조합한 것이다.

②셰일가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절반만 맞는 얘기다. 현재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MMBtu(Million Metric British thermal unit·1Btu는 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0.252㎉로, MMBtu는 100만Btu)당 2.7달러 수준이다. 2008년 12.5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5분의 1로 폭락했다. 셰일가스 개발이 최근 2~3년간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일시적으로 초과했기 때문이다. 셰일가스의 개발 원가(原價)는 MMBtu당 4달러 안팎으로 평가된다. 이론상으로는 셰일가스를 퍼낼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그럼에도 셰일가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셰일가스 개발 지분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셰일가스 채굴 기술을 얻기 위해 미국 셰일 광구에 대한 지분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 사모펀드 KKR은 2010년 텍사스주 이글포드 광구지분을 4억달러에 샀다가 1년 만에 원금의 거의 3배인 11억3000만달러에 팔았다. 이 회사는 2009년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11억7000만달러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다양한 에너지원이 나오는 것도 매력이다. 콘덴세이트(Condensate·석유와 비슷한 성분) 등이 셰일가스 생산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순수 셰일가스만으로는 손해지만, 콘덴세이트 등을 팔면 수익성이 좋아진다. 최근 셰일가스 광구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콘덴세이트가 나오지 않고 순수 가스만 나오는 지역이다.

③셰일가스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비판받는데…

지금도 치열하게 벌어지는 논쟁적 이슈이다. 수압 파쇄에 쓰이는 화학 첨가물을 통한 식수 오염이 가장 문제이다. 실제 2009년 루이지애나에서 화학 물질이 유출되면서 소 17마리가 폐사한 사례가 있다. 수압 파쇄법을 사용하면 유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하수 오염이 현실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식수로 사용되는 지하수는 보통 지상으로부터 100~400m 지하에 있다. 셰일가스층은 2~4㎞ 지하에 있기 때문에 식수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셰일가스를 추출할 때 석탄이나 기존 천연가스 추출 때보다 더 많은 메탄가스가 공기 중에 들어가 온실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부와 카네기 멜론대학은 이 연구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식 반박 보고서를 냈다. 이 문제는 미해결 상태로 아직 논박 중이다.

엑손모빌의 패트릭 맥긴(McGinn) 대변인은 "지금까지 셰일가스의 환경오염 문제점은 중소개발사가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할 때 나타났던 것"이라며 "환경오염 매뉴얼을 지키면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④셰일가스는 미국의 전유물인가?

그렇지 않다. 정작 셰일가스 매장량은 미국보다 중국이 더 많다. 미국 EIA(에너지 정보청)는 중국에 세계 최대 규모인 36조㎥의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2009년 12월 쓰촨 지역에서 첫 시공을 한 이후 중국 전역에 70여개의 셰일가스전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4만여개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내부적으로 '미국 셰일가스 개발 기술을 5년 내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관건은 얼마나 물을 적게 사용하고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느냐이다. 일반적으로 1개 시추공을 개발하는 데 하루에 1만t의 물이 필요하다. 미국 텍사스 같은 지역에서는 땅을 파면 광구개발용 물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 서부 지역에선 아무리 땅을 파도 나오는 물의 양이 미미하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현재 중국 시노펙은 엑손모빌·토탈과, 중국 CNPC는 네덜란드 로열더치셸과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등은 환경문제를 들어 셰일가스 개발을 제한하고 있다. 업계에선 셰일가스 개발 붐이 미국을 넘어 세계로 퍼지면 유럽도 개발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

⑤셰일가스 붐,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나

셰일가스의 등장은 당장 석유·석탄 등 기존 에너지 가격 급등을 막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 특히 석탄이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 7월 미국 석탄기업인 패트리엇 코얼(Patriot Coal)사는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매년 2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던 이 회사가 몰락한 이유는 석탄 가격 하락 때문이었다. 미국 석탄 수요는 1998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발전소마다 천연가스 발전비용이 석탄 발전비용보다 저렴해지면서 가스로의 대체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올해 4월에는 미국 발전 역사상 처음으로 석탄과 천연가스의 발전량이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

⑥셰일가스 덕분에 한국은 값싼 천연가스 수입할 수 있나?

싼 가격의 미국 천연가스를 LNG(액화천연가스) 형태로 공급받아야 한다. 올 6월까지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신청한 LNG 물량은 연간 1억2700만t이다. 한국가스공사도 에너지 유통업체인 체니어(Cheniere)사와 2017년부터 20년간 매년 350만t의 가스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수출 신청 물량을 전부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 현재 미국에서는 싼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석유화학·철강과 같은 관련 제조업을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이 무성하다. 미국 내에 불고 있는 제조업 부활론과 맥을 같이한다. 수출 대신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셰일가스를 우선 사용하자는 주장이 변수인 셈이다.

⑦한국 산업에 어떤 영향 미치나

전방위 영향이 예상된다. 우선 셰일가스는 미국 내 석유화학·철강업 등 제조업 부활을 이끈다. 다우케미칼 등 12개 기업이 2018년까지 미국에 1254만t 규모의 에틸렌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셰일가스로 에틸렌을 제조하면 유럽 내 석유화학공장은 경쟁력 약화로 문을 닫아야 한다.

한국 석유화학·철강업계도 에너지원 변화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배터리·태양광 산업도 속도조절을 각오해야 한다. 예컨대 앞으로 늘어날 CNG(압축천연가스) 차량은 향후 전기차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같은 그린 에너지도 값싼 셰일가스 등장으로 성장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최대 석유社 엑손모빌도 셰일가스 개발 총력전
미국의 엑손모빌은 올해 경제 전문지 '포천'지(誌)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랭킹 1위'에 꼽혔다. 지난해 엑손모빌의 주가(株價)는 20% 올랐고, 순이익은 35%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4529억달러(약 513조원)였다. 오일 메이저 가운데 최대 큰손인 엑손모빌이 가장 주목하는 미래 에너지원은? 정답은 셰일가스이다.

엑손모빌이 최근 발표한 '미래 에너지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석유(34%)와 석탄(26%)이 세계 에너지시장의 투 톱을 이뤘지만, 30년 후인 2040년에는 석유(32%)와 가스(27%)가 에너지시장의 양축(兩軸)이 된다. 셰일가스 생산이 세계적으로 급증하며, 가스가 석탄을 대체한다는 얘기다. 가스 사용량이 석탄 사용량을 추월하는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했다. 지금부터 13년 후이다.

그린 에너지의 대표 주자인 태양광·풍력·조력 등은 같은 기간 전 세계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서 4%로 늘어난다. 30년 후에도 신재생에너지는 주류(主流) 에너지원이 되기엔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이런 전망을 바탕으로 엑손모빌은 최근 에너지 투자의 초점을 셰일가스로 맞추고 있다. 2009년 엑손모빌이 미국의 셰일가스 기업인 XTO를 360억달러에 인수해 시장을 뒤흔든 게 대표적이다. 셰일가스는 중소 개발회사만 하는 것이란 통념을 깨고 오일 메이저들의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Tillerson) 회장 겸 CEO는 당시 "이제 프래킹(Fracking·셰일가스 개발에 사용되는 수압 파쇄법) 파티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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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었다

강용석의 직설



지금은 방송에서 꽤 유명한 사람. 그냥 방송인이라고 쳐도 Hot한 사람. 본업은 변호사이고 부업이 방송인이지만 부업치고는 방송 스킬이나 코멘트 등이 퀄리티가 있다. 썰전에서만 하더라도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는데, 벼락치기한 티가 별로 않난다. 그만큼 정치, 사법 뿐만 아니라 경제, 역사, 외교,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디테일을 갖추고 있는 자수성가형 사람이다. 썰전을 보면 아쉬운 것은 유시민 정도는 되야 급이 맞지 않나 싶다. 이건 단순히 학력이나 경력을 가지고 든 생각이 아니라 썰을 풀어낼 내공을 봤을때 든 생각이다.

아나운서 발언으로 일반 대중들에게는 비호감형이였다가 방송출연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만회한 사람으로 흔히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지가 바뀐 원동력은 듣고 싶은 얘기만 하거나 계산된 모습을 연출해서라기 보다는 그만의 솔직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방송계로 치면 김구라? ( 뻔뻔하면서 스트레이트한 면이 있지만 밉상은 아닌... ) 

책은 방송인, 시사평론가, 정치인, 독서인, 인간 강용석에 대한 면모를 인터뷰 형식으로 적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전철타고 두시간 왔다갔다하며 다 읽었다. 그의 직설을 보다 보면 어떤 소재와 이슈든 핵심을 캐치해내는 감이 뛰어나다. 이건 부단한 학습을 통해 획득한 그만의 후천적인 능력이라고 본다. 현상 위주보다는 원인, 파급력, 현상뒷면, 막후 스토리 등 짚는 것들이 1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어떤 분야에 갖다놔도 선호도가 높다. 그만큼 생각이 유연하고 트여있으니 가능한 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는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가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갔을때 행보가 기대가 된다. 책에서 밝힌 소신이 진실인지 위선인지 행동으로 증명되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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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안심전환대출 열풍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주택담보대출의 70%를 상회하는 변동금리, 거치식 대출행태를 

원금분할상환 구조로 바꿔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한다.

대출자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이익이지만 대출전 반드시 원금상환 감당이 되는지 체크 해야한다.

세계적으로 기준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리는 추세라지만, 정부는 어디선가 이 자금을 끌어왔을테고 분명히 저렴한 고정금리로 제공하면 손해가 발생할테고, 이 손해가 국민들에게 혜택이라고 돌아가는 셈이다. 
경기부양책이라는게 그런거겠지만 대출받은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일을 왜 자꾸 나랏돈으로 메꿔주는지, 이게 최선 책인지 잘 모르겠다. 
밑이 빠진 독이면 독주인이 메꾸든가, 물을 붓지 말든가해야지 
물을 부어주니 고칠 생각은 안하고, 물이 적네 약하네 오히려 적반하장이 따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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