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쿨하게 생존하라


몇일전 "나는 1인 기업가다" 라는 팟캐스트에서 1인 기업가 스토리 - 김호 대표편을 듣고 있었다.
세계 최대 PR 컨설팅사 에델만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만 36세에 한국 법인 사장을 역임. 
이후 인생 후반전을 위해 위기관리 컨설팅 1인 기업을 창업. 
가치관이 뚜렷하고 자신의 필드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치열하게 사시는 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풍기는 아우라가 있다.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스피치. 부드러우면서 곧음이 느껴지는 음색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IMF 이후 기업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자세는 Cool 하거나 Cold 해졌다.
충성심과 열정을 주면 회사는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줬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었다. 하지만 대부분 직원들의 마인드는 아직도 예전과 별다르지 않더라. 회사는 원래 사람을 내보내는 곳"

"직장 다닌다고 직업이 생기지 않는다. 직업이 있다는 것은 직장을 떠난 후에도 일을 지속할 수 있는 것을 의미."

"1인 기업 마케팅의 목표? 내 이름 = XX 업계의 1인자 로 타겟을 잡으면 몇년후 이름을 지우고 XX 업계의 1인자만 남겨놨을때 내 이름을 떠오르게 하는 것"

표지 상단에 있는 "35-45세 직장인이 놓치면 후회할 서바이벌 키트6" 는 직장을 다니든 독립을 했든 갖춰야 할 6가지 경쟁력을 뜻한다.
직업, 경험, 관계, 배드뉴스, 역사, 균형 인데, 저자는 이 항목들을 인생에서 추구해야 할 정답들이라기 보다는 오답을 피할 수 있는 도구라고 칭한다.

그중 기억에 남는건 경험과 균형에 대한 이야기였다.
 - 경험은 '할 수 있다'라는 말보다 '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것
 - 삶이란 스포츠를 관중 입장에서 보며 이랬어야, 저랬어야 하는데 훈수만 두지 말고 직접 필드로 나와 선수로 뛰어야 
 - 균형은 삶의 GPS. Go는 본인 직업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 Play 는 단순히 쉬는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즐기는 놀이. 주말에 쉬거나 휴가를 다녀오면 충전되는 것 같지만 휴가가 끝나면 후유증만 남고 다시 방전. 내가 즐기는 놀이를 해야 진정한 의미의 충전이되고 삶이 풍성해진다. Stop 은 여유상태를 가지며 큰그림을 그려보거나 현재 방향을 줌아웃해서 체크해보는 것.

혹자는 뻔한 얘기만 늘어놓는다고 자기계발, 라이프 코칭 부류 책들을 폄하하기도 한다. 그럼 그 뻔한 것들을 왜 못할까? 책 잘못인가?
뻔한 것들이란 과녁을 보고 거기 있구나, 어디에 있는지 잘 알아 하고 마는 상태라서 그런게 아닌지.
과녁을 뚫기 위해선 다가가야 하고 촉을 꾸준히 갈아야하나 실행은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변명이 아닌가 싶다.


,

최근 댓글

최근 트랙백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태그

링크

카운터

Today :
Yesterday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