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트럼프나 샌더스가 뜨는 이유

한마디로 누적된 소득불평등에 따른 중산층의 분노가 아닐까. 선거는 표싸움이고 절대 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소득 중하층을 타겟으로 한 이슈메이킹을 펼쳐야 유리. 소득불평등에 대한 원인진단, 해결방안이 옳은지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파이낸셜타임스 중국 특파원을 지낸 제임스 킨지는 '중국이 뒤흔드는 세계'라는 책에서 "선진국 유권자들이 자유무역으로 인한 이익(저렴한 물가, 낮은 금리 등)보다 손해(일자리의 해외 이전, 중산층의 붕괴 등)를 크게 느끼면, 문호를 걸어 잠그고 보호무역으로 회귀하자고 외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고 예견했다

퓨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가구소득이 중위 소득의 75%에서 200%인 계층'을 뜻하는 중산층의 비중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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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대선 슈퍼화요일 이후

3/2일 기준으로 민주당은 힐러리가, 공화당은 트럼프가 우세.
샌더스 돌풍은 확실히 꺾인 느낌이고 트럼프는 본인에 대한 집중견제를 어떻게 뚫고나갈지가 관건이겠다. 
어느 기사를 보니 오바마에게 지난 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하던데,
그 이유는 바로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이번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자질 때문이라고.

그런데 트럼프에 대한 당내 집중견제가 심상찮게 느껴진다. 단순히 저 사람에게 미국을 믿고 맡겨도 될까에 대한 걱정, 자격시비 수준일까? 미국이라고 정치가 다를 것 없을 것이다. 굴러온 트럼프라는 돌이 기존 당의 박힌돌을 빼내는 형국인데, 굴러온 돌이 돈도 많고, 당내 기존 파워게임, 룰들을 don't care 하고 있고 게다가 지지율도 높으니, 다 날아가게 생긴 박힌돌들의 위기감 때문이 아닌지. 

심심풀이로 써보는 후보 한줄 평가
- 힐러리 : 그냥 그냥 무난. 이게 투표에 마이너스가 될 것 같았지만 슈퍼화요일을 지나고 보니 우려로 판명.
            근데 바람 핀 남편을 뒀다는건 잊혀지지 않아.
- 샌더스 : 혈혈단신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 만으로도 대단.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
- 트럼프 : 미국 민주주의가 맛이 갔나. 아니면 미국 국민들도 그넘이 그넘이라 에라 모르겠다식인가.
- 루비오 : 지난 토론회때 로봇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던게 기억에 박혀서. 아직은 정치신인이라는 이미지를 못벗었다고 생각.
- 크루즈 : 생김새나 말투나 타고난 정치인. 하지만 뭔가 임팩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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