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강용석의 직설



지금은 방송에서 꽤 유명한 사람. 그냥 방송인이라고 쳐도 Hot한 사람. 본업은 변호사이고 부업이 방송인이지만 부업치고는 방송 스킬이나 코멘트 등이 퀄리티가 있다. 썰전에서만 하더라도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는데, 벼락치기한 티가 별로 않난다. 그만큼 정치, 사법 뿐만 아니라 경제, 역사, 외교,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디테일을 갖추고 있는 자수성가형 사람이다. 썰전을 보면 아쉬운 것은 유시민 정도는 되야 급이 맞지 않나 싶다. 이건 단순히 학력이나 경력을 가지고 든 생각이 아니라 썰을 풀어낼 내공을 봤을때 든 생각이다.

아나운서 발언으로 일반 대중들에게는 비호감형이였다가 방송출연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만회한 사람으로 흔히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지가 바뀐 원동력은 듣고 싶은 얘기만 하거나 계산된 모습을 연출해서라기 보다는 그만의 솔직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방송계로 치면 김구라? ( 뻔뻔하면서 스트레이트한 면이 있지만 밉상은 아닌... ) 

책은 방송인, 시사평론가, 정치인, 독서인, 인간 강용석에 대한 면모를 인터뷰 형식으로 적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전철타고 두시간 왔다갔다하며 다 읽었다. 그의 직설을 보다 보면 어떤 소재와 이슈든 핵심을 캐치해내는 감이 뛰어나다. 이건 부단한 학습을 통해 획득한 그만의 후천적인 능력이라고 본다. 현상 위주보다는 원인, 파급력, 현상뒷면, 막후 스토리 등 짚는 것들이 1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어떤 분야에 갖다놔도 선호도가 높다. 그만큼 생각이 유연하고 트여있으니 가능한 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는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가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갔을때 행보가 기대가 된다. 책에서 밝힌 소신이 진실인지 위선인지 행동으로 증명되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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