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남의 아이디어만 듣는 건 최악, 자기 경험 극대화 하라


"일을 시작할 때, 제일 피해야 할 게 있어요.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사람들은 이걸 좋아할 거야'라는 접근법. 가령 까페 하나 만들려고 하는데, 요즘 애들은 드립커피 좋아하지 않나? 인테리어가 중요하지 않나? 너무 뒷골목이면 안되지 않나? 그런데 간판도 중요하다며? 이러다가 결국엔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에서 이상한 엣지만 주게 돼요.

"저는 이렇게 해요. 내가 까페에서 언제 좋았지? 그때 내가 무슨 기분이었지? 아! 그때 메뉴판이 이래서 좋았구나. 그때 음악이 없어서 새소리가 들렸구나. 오로지 내가 좋아했던 순간을 끝까지 추적해서 구체화하고 단단하게 정리해요. 그게 '브랜딩'이에요. 그런 다음에 이것저것 안 중요한 걸 빼요. 불필요한 걸 빼고 나면 오히려 남다른 캐릭터가 생겨요."

"그런데 보통은 거꾸로 해요. 이 사람한테 묻고 저사람핞테 묻고 계속 보태죠. 그런데 아이디어라는 게 갑자기 반짝 튀어나온 기발한 생각이 아니에요. 한사람의 경험치와 일관된 생각의 흐름에서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명 크리에이티브 시장에서 아이디어좀 주세요. 이렇게 나오면 함께 일을 잘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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