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성취감 = ..... x 일의 의미 x 중요도


 강사분께서는 주변의 권유로 요새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어 단어를 외우는게 어렵고 재미가 없어 어느날은 그날 배운 단어들이 얼마나 자주 쓰이는지 구글에 검색을 해봤다고.

"빈도 차이를 비유하자면 1위와 1000위가 롯데타워 높이, 1위와 2000위 차이는 백두산 높이.
상위권 순위의 단어들을 보면 명사는 드물고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는 것들(조사, 관사, 접속사, Be동사 같은)이 많더라. 이런 단어들은 연결을 통해 새로운걸 만들어내는 단어들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단어들이다... 오늘 외운 단어들이 이렇게 중요한 것들이라는 걸 알게 되니 집중할 수 있었고 뿌듯했다.."

 본인 표현으로는 잉여력이 충만해서 찾아본 것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집 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그런 행동은 그냥 그분의 평소 습관인 것 같다. 본인 하는 일에 대해 성취감을 높이고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의미와 중요도를 찾아 부여하는 행동이라고나 할까.

 누군가에게는 쓸따리 없는 짓일 수 있겠지만 최소한 본인은 그날 공부했던 내용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누군가는 삶속에서 의미와 중요성을 찾는 근육을 단련하고 있는 반면 퇴화시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좋은 습관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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