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설득의 힘 - 숫자만 나열할 때 vs 축구에 비유할 때

남의 보고자료를 보면 통계나 숫자, 차트 봐야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드라. 공감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오는 메세지는 의심이나 거부감을 사게 마련이다. 거기에 딱 봐서 이해가 한번에 되지 않는 깨알 같은 숫자, 표, 그래프라면 더더욱 골치가 아프고 뒤는 안봐도 비디오겠거니 하게 된다. 상대방의 공감을 먼저 이끌어 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이유다.

한편 자료를 만드는 실무자 입장을 떠올려 보면 데이터 작성에 함몰되기 마련이다. 정확한 데이터는 기본이고, 그 데이터를 바라보는 뷰를 이렇게 저렇게 끌어내줘야 인사이트 혹은 스토리텔링이 나올 수 있으니 말이다. 
자료를 같이 봐주고 의견을 던져주는 주변 동료, 상사도 필요하고, 까여도 쪽팔림을 주저하지 않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 

갑자기 예전에 작성한 보고서가 리뷰할 수준이 안된다고 대차게 까였던 기억이 떠오른다. 한번 제대로 까였더니 정신을 차리게 됐다. 마치 말 시야를 가진것 마냥 기한내 내용 채워넣기 식으로 만들다가 시야가 줌아웃되면서 주변이 보이는 느낌이랄까. 
 - 누가 보고할 자료인지, 주어진 시간은 어느정도인지
 - 보고 앞,뒤는 어떤 보고내용인지? 이 보고와 연관이 있을까?
 - 어떤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자료인지. 듣는 사람들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 단순 설명/제안 목적인지, 죽어도 밀어붙어야 보고인지 
 - 깨지는 보고면 엉덩이 내놓듯 매맞을 내용도 미리 준비해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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