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어떤 인문학 강의

 


 인문학 팔이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였는지(강사분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니면 그동안 실용, 기술강의만 들어서인지 너무 지루했다. 초반부터 본인이 베스트셀러 작가였음을 수차례 언급하는데 지나치게 생색을 내신다 싶었다. 
 
 강의 내내 재미가 없으니 말투도 답답하고 설교같이 느껴져 교회 예배에 억지로 끌려온 기분이었다. 이런 상태로 앉아있는건 시간,감정 낭비라는 판단에 결국 쉬는 시간에 나와버렸다. 강의 듣던 도중 나가는건 처음이다. 안그래도 참석자가 10명 미만에 띄엄띄엄 앉아 있어 빈자리 티가 확 났을텐데, 빈자리를 보시고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셨으리라. 

돌아오는 길에 문득 든 생각. 
1. 이분을 말보다 책으로 먼저 접했으면 달랐을까. 
2.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맥락이 없으면 와닿지도 않고 공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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