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비주얼씽킹 - 중요한 학교

인퓨처컨설팅 중요한학교에서 주최하는 "비주얼씽킹 워크샵" 수업 참석을 위해 연희동 방문.




연희동은 처음이다. 요즘 핫한 동네라고 여기저기서 소문이 자자하던데 오래된 저택과 모던하고 개성있는 상점들이 서로 공존하며 나오는 묘한 매력이 있다. 80년대 영화에 자주 나왔을 법한 담높은 저택들.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마을버스. 주변 골목길만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다. 기다란 렌즈를 단 카메라를 들고 전문 사진기자? 방송촬영현장

 중요한 학교 팟캐스트를 들었을때는 사무실이 유흥가 한가운데 있어 시끄럽고 오래된 곳이겠거니 했는데
왠걸 강남 고급주택가에 있는 사무실 뺨치듯 괜찮다. 



 같은 테이블에 고수 한분이 계셔 덕분에 수업중간마다 그분 작품을 보며 눈호강했다. 역시 똑같은 것을 그려도 사람마다 표현은 모두 제각각이다. 단순 내용 전달과는 별개로 상대방이 어떤 관점에서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중점을 두는지 빠르게 파악이 잘 된다. 비주얼 씽킹의 장점이다.
 머리속으로 정리한 것과 그걸 손으로 표현하는 것 다른 문제다. 이번을 계기로 일상의 순간, 아이디어를 꾸준히 차곡차곡 그려나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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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토스트만들기

비주얼씽킹 수업중, 토스트 만들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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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How To Draw Stick Figures, Step By Step

졸라맨도 그냥 그리는게 아니다. 표현할 수 있는게 다양함.

졸라맨 그리기 Step by Step.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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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었다

생각을 말하는 사람 생각을 그리는 사람


 책을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단기간에 좋아지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읽고 쓰고 말하는 활동을 얼마나 자주 했으냐에 따라 사람의 학습능력이 달라지는데 학습능력 차이는 곧 그 사람의 자질, 능력, 가치로 이어진다. 회사 생활이 거의 십년째 접어들며 남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이 잦아지니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내 의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저자(댄로암)는 어렸을때 책 읽기를 싫어했는데 닥터 수스의 그림책은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닥터 수스는 미국 동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작가인데, 해마다 미국 전역 초등학교에서는 닥터 수스 데이(Dr. Seuss Day)라고 해서 그의 생일인 3월일에 독서관련 행사를 많이 한다고.

 닥터수스가 그림책을 그리게 된 계기가 흥미로운데 결과적으로 닥터수스 그림책은 미국인의 읽기 학습 방법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종군기자로 스타덤에 오른 존 허시는 자녀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하던 도중 학생들이 읽기 학습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를 연구하게 되고 2년에 걸친 조사결과를 '라이프'지에 기고. 제목은 "왜 학생들은 독서의 R만 봐도 기겁을 할까?"

조사 결과 아이들은 책이 지루하기 때문에 읽기를 꺼려했던 것. 그림은 본문에 대한 단서와 마찬가지인데 하나같이 획일적이거나 단조롭고 이상화되있다는 것. 차라리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에게 교과서 삽화를 맡기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함.

< From Life Magazine May 24, 1954 >

이 기사를 본 한 교과서 편집자가 닥터수스와 접촉, 초등학생이 읽어야 할 필수 단어 348개를 제공했고, 곧 "모자 속 고양이", "초록 달걀과 햄"과 같은 동화책이 탄생.


"한 종군기자의 호소 -> 출판업자 -> 그림 작가 -> 수백만 어린이" 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읽기 학습에서 그림이 글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것은 성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그림은 읽기 시작할때만 유용하고 이후부터는 폐기되야할 대상으로 취급됐는데, 그림은 메세지라는 자전거의 보조바퀴가 아닌 앞바퀴 역할을 한다. 앞바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외발자전거를 타는 것과 동일하다.

산업 경쟁을 결정짓는 다섯가지 경쟁세력에 대해 마이클 포터가 표현한 그림. 관련 경영서적 한권을 읽는 것 보다 아래 그림 한컷을 보는게 이해가 더 빠르고 직관적이다.



이런 표현을 위해 작가가 이야기 하는 것은 바로 "비비드한 사고방식"


어쨌든 책에 나온 비비드 사고와 문법은 이해는 다 했다. 비비드 사고 규칙에 익숙해지려면 계속 그리는 것을 습관화 해야하는데, 아이디어를 글로 잘 표현한다고 쳐도 이를 한눈에 나타나도록 그림을 그린다는게 참 어렵다. 이론과 실제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 노트와 펜을 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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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관심사

Visual Contents 의 효과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진호의 비주얼 씽킹" 을 읽다가 책에서 언급한 참고사이트에서 발견.
- 뇌에 전달되는 정보의 90% 가 비주얼
- 텍스트보다 비주얼이 뇌에서 6만배 빠르게 처리된다
-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93% 가 비언어 
- 사람들은 텍스트 기사보다 비주얼 기사를 30배 잘 읽는다.
- 비주얼을 다루는 퍼블리셔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12% 빠르게 트래픽 증가


Todd Clarke 라는 사람이 운영하는데, 자기 사업을 한 마디로 정확하게 표현해놨다.  

Everybody has story. Let me help you tell yours.
Visually. Concisely. Clearly.

홈페이지를 들어가봐도 뭐하는 회사인지, 부서인지 알기 어려운 경험이 많다. 자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깔끔하게 알려주는 개인, 회사들을 보면 매력을 느낀다. 자신들을 찾는 고객들 뿐만 아니라 하다 못해 그 회사에 들어오고 싶은 구직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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