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진호의 비주얼씽킹


"들은 것은 잊히고, 본 것은 기억되며, 행한 것은 이해된다" - 중국 속담

회사 생활을 차지하는 주요 루틴중 하나가 회의다. 의사결정 할 때, 일을 같이 할 때, 진행상황을 체크 할때 마다 회의를 통해 의사소통한다. Productive 한 회의와 그렇지 못한 회의 차이가 뭘까. 경험상 회의를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의사소통을 얼만큼 제대로 했냐에 따라 회의 만족도가 달라졌다. 각자 의도한대로 얼마나 이해시키고 이해했는지, 그 간격이 좁을 수록, 소요된 시간이 짧을 수록 생산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생산적인 회의에서 발견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각자 주장만 난무하거나 교차점 없는 발언만 반복되거나 뭔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검토할 안이 많고 설명이 장황할 때 표로 정리해서 Pros&Cons 을 제시하거나,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는 이론 혹은 사실을 그림, 차트 등으로 간결하게 설명해서 참여자의 컨센서스를 높여준다. 사람의 Capability 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전할 메세지는 말,그림,표,차트 등으로 시각적 '잘' 표현하면 이해가 쉽고 오래 기억된다. 언젠가부터 텍스트만 꾸역꾸역 적힌 업무노트와 독서노트를 보니 사진하나 없이 글자만 빽빽히 적힌 책을 보는 것 마냥 내 인생이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을 때도 힘들고 나중에 펼쳐봐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보기도 어렵다. 내가 느끼기에도 이런데 나와 만나고 이야기하며 은연중에 나라는 책을 펼쳐보는 남들은 오죽할까. 일할 때나 일상에서나 생각한 개념과 메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찾다보니 "비주얼 씽킹"이라는 좋은 단어를 찾았다. 관련 사이트나 서적도 꽤 많다. 이럴 땐 기분이 홀가분하다. 차려진 밥상을 보는 기분이랄까. 

 글쓰기가 쉽지 않은 것 처럼 그림도 마찬가지다. 특히 그림은 예술이라 어느정도 감각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재능보다는 습관이 중요하고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는다고 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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