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쇼앤텔


스토리라인이라는 개념을 익혔고 내가 보는 것을 남들도 보도록 하는 것이 프리젠테이션의 목표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회사 책상에 놓고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있을때면 슥 넘겨보고 참고할 수 있는 Compact 한 책이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친후, 청중이 시작할 때와 어떻게 달라지길 원하는가?"
=> 청중이 경험하길 바라는 변화가 스토리라인 선택을 좌우한다.






'이런 책을 읽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0) 2016.04.23
빅데이터 베이스볼  (0) 2016.04.19
디스크 권하는 사회  (0) 2016.04.10
헬로 데이터 과학  (0) 2016.04.04
부자의 지도  (0) 2016.04.01
,
이런 책을 읽었다

생각을 말하는 사람 생각을 그리는 사람


 책을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단기간에 좋아지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읽고 쓰고 말하는 활동을 얼마나 자주 했으냐에 따라 사람의 학습능력이 달라지는데 학습능력 차이는 곧 그 사람의 자질, 능력, 가치로 이어진다. 회사 생활이 거의 십년째 접어들며 남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이 잦아지니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내 의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저자(댄로암)는 어렸을때 책 읽기를 싫어했는데 닥터 수스의 그림책은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닥터 수스는 미국 동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작가인데, 해마다 미국 전역 초등학교에서는 닥터 수스 데이(Dr. Seuss Day)라고 해서 그의 생일인 3월일에 독서관련 행사를 많이 한다고.

 닥터수스가 그림책을 그리게 된 계기가 흥미로운데 결과적으로 닥터수스 그림책은 미국인의 읽기 학습 방법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종군기자로 스타덤에 오른 존 허시는 자녀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하던 도중 학생들이 읽기 학습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를 연구하게 되고 2년에 걸친 조사결과를 '라이프'지에 기고. 제목은 "왜 학생들은 독서의 R만 봐도 기겁을 할까?"

조사 결과 아이들은 책이 지루하기 때문에 읽기를 꺼려했던 것. 그림은 본문에 대한 단서와 마찬가지인데 하나같이 획일적이거나 단조롭고 이상화되있다는 것. 차라리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에게 교과서 삽화를 맡기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함.

< From Life Magazine May 24, 1954 >

이 기사를 본 한 교과서 편집자가 닥터수스와 접촉, 초등학생이 읽어야 할 필수 단어 348개를 제공했고, 곧 "모자 속 고양이", "초록 달걀과 햄"과 같은 동화책이 탄생.


"한 종군기자의 호소 -> 출판업자 -> 그림 작가 -> 수백만 어린이" 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읽기 학습에서 그림이 글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것은 성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그림은 읽기 시작할때만 유용하고 이후부터는 폐기되야할 대상으로 취급됐는데, 그림은 메세지라는 자전거의 보조바퀴가 아닌 앞바퀴 역할을 한다. 앞바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외발자전거를 타는 것과 동일하다.

산업 경쟁을 결정짓는 다섯가지 경쟁세력에 대해 마이클 포터가 표현한 그림. 관련 경영서적 한권을 읽는 것 보다 아래 그림 한컷을 보는게 이해가 더 빠르고 직관적이다.



이런 표현을 위해 작가가 이야기 하는 것은 바로 "비비드한 사고방식"


어쨌든 책에 나온 비비드 사고와 문법은 이해는 다 했다. 비비드 사고 규칙에 익숙해지려면 계속 그리는 것을 습관화 해야하는데, 아이디어를 글로 잘 표현한다고 쳐도 이를 한눈에 나타나도록 그림을 그린다는게 참 어렵다. 이론과 실제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 노트와 펜을 사러 가야겠다. 



'이런 책을 읽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로 데이터 과학  (0) 2016.04.04
부자의 지도  (0) 2016.04.01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진호의 비주얼씽킹  (0) 2016.03.25
졸업선물  (0) 2016.03.18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0) 2016.03.16
,
  [ 1 ]  

최근 댓글

최근 트랙백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태그

링크

카운터

Today :
Yesterday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