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사피엔스의 미래


사피엔스의 미래 - 10점
알랭 드 보통 외 지음, 전병근 옮김/모던아카이브
 다 읽고 책 제목을 다시 봤다. 읽기 전엔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가 히트쳐서 후광을 노린 제목이 아닐까 생각했다. 다 읽고난 지금은 알랭 드 보통이 인류의 미래에 대해 "사피엔스와는 다른 종이 출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서 착안한게 아닐까 싶다.

 몽크디베이트라는 연례토론회가 있다. 명사들을 초청해 인류라는 공동체의 미래,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들을 이야기 자리라고 한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는 진보하는가"에 대한 주제를 놓고 4명이 양측으로 나뉘어 토론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요새같은 시국에
어느 나라에서는 이런 모임을 주최하고 후원하는 기업가가 있다는게,
당장 실용적이진 않지만 깊이 있는 주제를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지성인들이 있다는게,
토론 내용을 동시대에 사는 모든이에게 널리 알리고자 방송, 인터넷, 책으로 알리는 활동을 활발히 한다는게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도 스티븐 핑커와 말콤의 토론은 치열했다. 읽고나니 비디오 실황도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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