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Wanted

요새 가는 미용실 이야기


 처음에 전화걸어 예약을 하는데 전화받는 남자분 목소리는 상당히 심기가 불편하신 듯 했다. 방문시 고객응대도 시큰둥한게 그냥 사람이 무심하고 말투도 툭툭 뱉는 스타일인게 분명했다. 그래도 맘에 드는게 있었으니 가게 안의 커다란 개,심플한 인테리어, 그리고 머리는 잘 깎아 준다는 것.

 내 머리속엔 이 가게의 브랜드가 딱 자리잡혀 있다. 주인장께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은 회원가입, 모객, 스타일링 제품 권유같은 행위가 전혀없다. 또한 예약제로만 운영하여 불필요하게 가게가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것을 피하고, 현재 예약된 손님 머리하는데만 집중한다. 그러고 보니 가게 창에 적힌 문구가 눈에 띈다. "God Bless Your Hair."

남녀 두분이 운영하는 듯한데, 사업파트너신지 신혼부부신지. 사람도 2명이고 하니 딱 본인들이 스트레스 안받고 일하는 것을 1순위로 삼아 가게 환경과 시스템을 정해놓고 그 다음 방문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 같다.

머리 깎는 중간중간에도 예약 전화도 많아 번거러울 텐데, 네이버 예약이나 유사한 예약앱을 같이 써서 예약 부담을 덜어보시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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