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바나나 - 세계를 바꾼 과일의 운명



세계를 바꾼 과일의 운명이라 해서 바나나가 인류와 역사에 기여한 내용을 다루겠거니 예상했으나 읽고 보니 암울한 부분이 많았다.

바나나가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 잡기까지의 이면은 석유를 둘러싸고 벌어진 갖가지 일들에 버금갈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까운 마트에서 골라 사먹는 바나나에 이런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 아담과 이브가 먹은 선악과가 사과가 아니라 바나나였다. 
- 오늘날 전 세계인이 먹는 바나나는 유전적으로 쌍둥이인 바나나다. 
- 바나나 세계화를 앞장선 바나나 기업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중남미 권력과 결탁해 수많은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환경을 파괴했다. 바나나 기업만 아니라 다른 업종의 기업들의 행태도 이랬을 것을 생각하니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반식민지적인 관계가 이해가 된다. 


-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파나마병 때문에 바나나는 곧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점. 

  이를 막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종자를 개발해왔으나 경작후 검증을 하는데까지 드는 시간과 비용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명되었고 이후 등장한 대안이 유전자 조작 바나나. 

하지만 GMO 에 대한 논란이 많은 관계로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이다..... 앞으로 바나나를 먹을 때마다 마지막 바나나가 되지 않기를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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