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편견에 도전하는 한국 현대사


어느 사이트에서는 민주화라는 말이 반대라는 뜻으로 희화화 되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민주화라는 단어가 어느 순간부터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민주화라는 단어는 사용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전세를 놓은 것 마냥 성역화되있고, 관련 역사적 사건과 사실들은 반론의 여지가 없고 의심을 품으면 친일파, 유신잔재 식의 매도가 이어지기도 한다. 뭐 그대로 뒤집으면 한쪽에서 그동안 가열차게 몰아대던 빨갱이 놀이겠다.

중고등학교 꾸준히 역사시간을 통해 동서양을 배웠지만 정작 우리 나라가 생겨온 과정과 내용을 속시원하게 배운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직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치적인 이해가 걸려있고, 견해차가 골이 너무 크기도 했개 때문일 것이다.  어째됐든 민주 반민주, 친일 반일 식의 편협한 구도로만 한국 근현대사를 쳐다보기에는 역사의 풍파는 너무도 깊었고 세계사의 흐름과 강대국의 행보는 우리가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크기만 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제목의 "편견에 도전한다"라는 말은 이 흐름과 행보, 세계질서를 보면서 현대사를 살펴보자라는 것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우물과 척박한 땅에서 그 흐름과 행보를 꿰뚫어보며 나라를 이끌었던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발전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대한민국은 풍파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 높다란 세개의 허들을 실수 없이 넘었다. 이승만의 자유시장경제 선택, 박정희의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 이 허들을 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분들과 사건들은 과연 현재 제대로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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