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Wanted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집앞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이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걸 자주 봤는데, 아이 유치원 앞에 야쿠르트 지점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도 않다가 갑자기 발견한 이유는 엊그젠가 한국야쿠르트가 세계적인 바리스타 바빈스키 ( 커피계에 메시급 정도되는분인가? ) 와 함께 프리미엄 커피를 출시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 기억이 팍 떠올라서다.

 로스팅한 커피가 가장 맛있을 시기가 있는데(로스팅한후 일주일인가...), 일반 캔 혹은 인스턴스 형태로 출시하게 되면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곤란하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업체와는 달리 유일하게 한국 야쿠르트는 신선한 음료를 아주머니들이 직접 배달해주는 세일즈 형태였기 때문에 우려했던 점을 당당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처럼 이렇게 프리미엄 품질을 위해 신경을 쓰는 업체가 있었더냐 생색을 내도 될 정도니, 콜드 브루 브렌드 구축에 힘도 실리겠고 마케팅 스토리로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아무데서나 못 사먹는 커피라하니 지점에서 막 전동차 타고 출발하시는 아주머니를 붙잡고 하나 구입했다. 가격은 이천원.
로스팅날짜가 적힌 푸른색 스티커가 뚜껑에 붙어있다. 커피액 색깔은 기름지고 건강한 닥스훈트 털색 마냥 다크했으며,

콜드브루라 그런지 아메리카노 특유의 커피 탄내가 안났다. 마실때 목넘김이 부드러운 듯 했으나
평소 마시던 아이스아메리카노에 비하면 마셔도 목마름은 잘 가시지 않았다.

내일 하나 더 사서 얼음을 타서 다시 먹어봐야겠다. 
아무래도 살짝 커피 탄내 와 얼음 한가득에 익숙해진 까닭인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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