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이은상 - 카본아이드 대표 인터뷰 中


-어떤 게임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나요.
“광고나 아이템 판매 수익에 연연하는 게임이 아니라, 본연의 재미로 입소문을 탈 수 있는 게임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게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려고만 했는데 그 예측이 정확히 맞아 떨어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결국 중요한 건 게임의 재미에요. 최근 직접 해본 게임 중에는 ‘붐비치’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반면 단기적인 수익만 추구하려다 보면 결국 비슷비슷한 게임을 만들 수밖에 없어요. 뒤처지게 되는 지름길이죠.”

-그동안 회사를 경영하며 깨달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고객이 1순위, 직원은 2순위’라고 말한 적이 있죠.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직원이 1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을 만족시켜야 고객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회사를 매각하고 싶은 창업가들에게 해줄 만한 조언이 있다면.
“돈은 좋은 것이지만 반대로 허무를 가져다줘요. 엑시트(투자금 회수)만을 바라보고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 있다면, 엑시트 이후의 삶이 어떨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회사를 매각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오히려 그 목표에서 더 멀어질 수 있어요. 본업에 충실하다보면 돈은 부수적으로 따라옵니다. 또 한국 사람들은 너무 리더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어요. 동업자와 파트너는 묻히기 십상이죠. 젊은 창업가들 중에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욕망이 너무 큰 나머지 동료를 일종의 액세서리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료를 중요시하고 대접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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