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책 내용은 쏟아져 나오는 부동산 재테크 서적들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인상적인 점을 꼽자면 아래 두가지를 들고 싶다.

첫번째, 저자가 젊다. 아직 20대인지는 모르겠으나 20대 초반 친구따라 놀러간 강남에서 경제적 격차에 대한 충격을 받고 잘 살아야겠다고 결심. 노력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이렇게 책도 쓰고 "젊은 부자마을"이라는 까페도 운영하며 지내고 있다. 게다가 대학시절 전공도 부동산학과다. 헬조선을 부르짖는 20대 청년들과 나이차도 적으니 젊은 독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겠다.

두번째,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금전 이상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건희 회장도 살아보니 돈은 담는게 아니라 와서 담기는 거라고 했던가. 재테크 서적을 보다보면 벼락부자 스타일과 자수성가 스타일이 나뉘는데, 후자 계열에서 주로 돈버는 방법보다는 인간에 대한 본질과 됨됨이, 습관 등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도 물론 경매에 대한 내용이 뒷부분에서 주를 이루지만 초반에 아래와 같이 일러두고 있다.

"단순히 투자법 하나 더 배운다고 모든 것이 달라지지 않는다. 두렵고 힘들더라도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 재정 상태, 일상생활, 시간관리, 인간관계 등을 찬찬히 돌아봐야 한다."

"일상이나 인관관계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주로 누구와 내시간을 공유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는 물질적, 경제적 도움이 오가지 않더라도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재테크 서적에서 기본으로 강조하는 것이 있다. 자신의 재정상태 알기다. 그중 소비 패턴을 파악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비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니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재정 파악 자체가 시간이 걸리게 문제다. 우선 재정흐름을 손쉽게 파악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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