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SW 종사자들을 위한, 아주 작은 기여 하나

흔히들 SW 얘기가 나오면 최신 혹은 첨단산업 종사자로 봐준다. 또한 SW는 스타트업이 갖춰야할 필수 능력, 그리고 그 결과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가 SW 업계의 대표 영웅으로 추앙받고, 뉴스나 방송에서는 SW를 해야한다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거기에 인문학이 기반이 되야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해진다는 풍조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SW는 수단이자 도구 아니였던가?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우선, 거기에 문제해결 과정을 SW 로 접목해서 프로그래밍 구현이 들어가는 것이고, 인문학적 소양이 있으면 문제의 실마리를 찾거나 과정을 만들어낼때 도움이 되는게 순서다. 본질은 쑥 들어가고 수단과 과정만 떠들어대는 전문가 아닌 전문가들이 너무 많다.

< Square 창업자가 그린 구상도 >




1.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편견.


‘컴퓨터 전공해서 참 좋겠어요.’ 언젠가부터 이런 말을 듣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아마도 하루가 멀다하고 화제가 되는 IT 기술 때문일 게다. IT 기업들의 행보 하나하나는 화제와 관심의 대상이 되고, 다른 산업 전체를 합친 것만큼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진다.

정부에서는 정작 당사자들은 달가워하지 않지만 미래 산업에 투자를 하겠다며 호들갑을 떨고 방송국에서는 sw산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한쪽에서는 과연 모두가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하는지를 놓고 논쟁이 치열하다.

이따금 이 말은 약간은 변형된 형태의 질문으로 주어지기도 한다.

오늘날 현대 공학의 꽃이 뭐라고 생각해요? 기계? 전기?

꼭 재료공학이나 화학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즐비한 자리에서 유독 나한테 묻는 건, 아마도 ‘컴퓨터과학은 현대 공학의 꽃처럼 받아들여지는데, 정작 해당 산업 종사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는 의미일 게다. 유사한 질문에는 이런 것도 있다: 나’중에 뭐 하고 싶어요? 스타트업 안 해요?, 고어쿤은 웹 서비스나 앱 같은 거 안 만드나 봐요?’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보통 ‘sw산업 = 모바일 앱이나 웹서비스를 만들어서 몇 명이 떼돈을 버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보면 궁금한 거다:

쟤는 나름 실력도 있는 모양인데 왜 앱이나 웹서비스 만들었다는 얘기를 안 할까?, 너도나도 스타트업을 한다, 투자를 받는다 열심인데 정작 쟤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네?

오늘은 나를 둘러싼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답해 보고자 한다...................... 위 링크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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