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알파고 vs 이세돌 4번째 대국후 인터뷰를 보고


알파고 상대로 첫 승을 따내서 그런지 기자회견 대부분의 질문이 승부와 관련된 질문이다. 그러던 중 일본 기자가 이런 질문을 한다.

"바둑내에서 실수라고 생각했던 수가 큰그림에서는 묘수 였고 더 큰이익을 가져왔다. 하지만 바둑 해설진들은 이것이 잘못된 실수라고 생각했다.  이것을 인체, 생명공학에 적용시켰을시. 딥 마인드가 행하는 행동을 의사들이 이해 하지못할 실수로 보여질 행동을 할수도 있다는 뜻인데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우리 미디어들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 대결. 승부라는 좁은 시야에서만 이 이벤트를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번을 계기로 인공지능의 정교함이 지수함수처럼 발전해서 인간의 육체적 노동은 물론이고 직관, 감정이 필요한 일까지 대체하게 되는 시발점이 되는 역사적 순간일지도 모르는데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서는 게임 이상의 진지함을 찾아보기 힘들다.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 나름 AI 대한 심층기사들도 많이 나오긴 하던데 기자회견과 기사는 별개인 것인가.


'호기심,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론 머스크의 인생차트  (0) 2016.03.17
캡슐호텔 7개  (0) 2016.03.15
2015년 미국 무역적자  (0) 2016.03.12
에버노트 "Scannable" 앱의 세심함  (0) 2016.03.10
Square vs Stripe 비교  (0) 2016.03.08
,
  [ 1 ]  

최근 댓글

최근 트랙백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태그

링크

카운터

Today :
Yesterday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