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이중섭, 백년의 신화

작년 서귀포에 잠시 머물때 가봤던 이중섭 생가 모습이다. 날씨는 맑았고 주변에는 꽃도 피어있고 거리는 깔끔했다.  
생가 소개글을 보면 6.25때 이곳으로 피난와 살았고 이후 50년대 중반 극심한 영양실조로 생을 달리했다고 쓰여있다. 
위대한 예술가의 생각지도 못한 마지막이다. 당시 이곳 사진을 보면 얼마나 척박했는지 상상이 간다. 
생활고로 가족까지 일본으로 떠내고 혼자 지냈다던데, 이런 스토리를 알고 그의 작품을 보니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뚝뚝 묻어난다.


"이중섭, 백년의 신화"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로, 
50여개 이상의 소장처에서 모은 이중섭의 유화, 수채, 드로잉, 은지화, 엽서 등 작품 총 200여점을 전시한다고 한다. 

백수답게 평일 오전에 가봐야겠다.
 



이중섭의 ‘길 떠나는 가족’(1954, 가로 64.5㎝·세로 29.5㎝). 이중섭이 일본인 아내 이남덕 여사와 아들 둘이 탄 소달구지를 이끌고 있다. 
생이별한 가족과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은 바람을 경쾌한 움직임과 색채로 표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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