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거슬리는 말투, 언어습관

< 그림출처 : http://dooto.tistory.com/185 >

자주 듣는 팟캐스트가 있다. 비지니스, 스타트업과 관련된 팟이 적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것들이 없어 대체불가 상품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몇개월 지나 눈꺼풀이 벗겨지기 시작해서일까. 내용은 훌륭하나 거슬리는 것들이 하나 둘씩 들린다. 마음에 안드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 중간중간 마다 소리내며 국물을 마시는 것 같은 소리 - 슈읍!!
 - 게스트 발언을 정리한다거나 중간중간 흐름을 Wrap Up 을 한다고 정리발언을 하는데 장황하다. 핵심을 잘 짚어내지도 못해 하나마나 한 경우가 많다. 남의 말을 잘 듣기 보다는 본인이 말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가 아닐까.
 - 단순한 사실, 본인이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하는데도 뭐뭐 한거 같아요. 했던것 같아요. 하며 추측식으로 표현한다. 사실과 의견, 감정을 구별해서 표현해야 듣는 사람이 이해도 쉽고 신뢰할 수 있다.

 언어습관이란 단어가 생각났다. 작가가 대본을 그렇게 써줬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상대화에서도 그렇고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나 고객을 만나 설득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용의 난이도나 이해도를 떠나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청취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언어습관들이다. 

 팟캐스트를 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나름 업계에서 잔뼈가 굵어 사람을 상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대중을 상대로 강연을 한다던지 책을 낸 분들도 많다. 이런 분들도 사소하지만 이런 헛점이 보이는데, 하물며 일반인들은 어떨까. 

 일상생활에서 이런 피드백을 얻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은 짧고 간결하게 의식하며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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