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뇌가 아는 것을 본것이 세상이다. 뇌는 해석을 하고 그 기반은 각자 다르지만 창의성이 있으면 더더욱 좋다.  창의성은 어디서 뚝 떨어지지 않지만,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Leave him or her alone 해주고 혼자 해볼 수 있게 놔두는게 향후 아이 교육에 더 좋겠다. 어른은 어떻게 하지? ㅎㅎ... 안해본 것을 하면 되지 않을까



"특별히 집중하며 경험하지 않은 정보는 '제목' 위주로 압축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큰 관심 없이 TV를 보던 증인의 기억엔 '남자', '큰 가방', '호텔' 같은 식으로 제목만 입력된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입력된 정보를 다시 불러오면 뇌는 예전에 경험했던 본래의 정보가 아니라 이미 제목으로 압축된 정보를 가져온다. 압축된 정보 사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과저 경험이나 편견에 바탕을 두고 재생된다. 하지만 그건 기억이 아니다. 단지 우리 뇌가 쓰는 소설일 뿐이다."


"착시의 이유는 간단하다. 세상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뇌로 해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각적 착시는 단지 빙산의 일각이다. 현대 뇌과학에서는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믿음, 사상, 의견, 신념, 생각, 감각이 어쩌면 세상에 대한 뇌의 착시적 해석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뇌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계가 아니다. 뇌는 단지 감지되는 감각센서의 정보를 기반으로 최대한 자신의 경험과 믿음을 정당화할 수 있는 해석들을 만들어낼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석된 결과를 우리에게 인식시킨다. 세상을 본다는 것은 결국 우리 뇌의 '착한 거짓말'에 속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뇌는 뉴런이라고 하는 수천억 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뉴런은 뇌의 기본 단위로서, 감각기관과 뇌 운동기관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과학도, 기술도, 돈도 아니다. 아무 일도 없을 것이란 막연한 착각과 적응에서 오는 자포자기가 문제다. 무척추동물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발달한 대뇌피질을 가진 우리가 바다달팽이와 비슷한 적응과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다."

"창의력이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생각의 길을 가는 것이다. 창의력을 키우려는 사회와 기업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간섭하지 않기다. 모짜르트나 스티브 잡스로 태어난 사람을 대기업 '김대리'로 만들지만 않으면 된다. 그리고 우리처럼 나머지 평범한 99.999퍼센트를 위해서는 역시 단 하나만 지켜주면 된다. 우리에게 모차르트가 되라고 억지스러운 요구를 하지 않고, 우리가 이미 갖고 있던 생각의 길이나마 제대로 써볼 수 있도록 생각의 다양성과 변화를 허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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