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관심사

생활코딩 오프라인 수업 후기


일요일 아침 선릉 D캠프에서 참여한 생활코딩 오프라인 수업,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전체 과정을 훑어주는데 무료인데다가 8시간짜리다. 생활코딩 사이트에도 물론 동영상 강의가 있고 자료가 쌓여있지만, 들어야지 들어야지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는 관계로 직접 수업에 와서 짧고 굵게 듣기로 했다.

기억하기론 몇년전 생활코딩 사이트는 초보들을 대상으로 웹프로그래밍을 소개하는 곳이였다. 요즘은 MOOK 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살짝 다른게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공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름도 오픈 튜토리얼스로 바뀌었다. (https://opentutorials.org/)

수업 내용도 내용이지만 강사분은 웹을 두루두루 이해하고 있고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웹과 인터넷의 차이. 웹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 이런 저런 스토리를 조곤조곤 알려주던게 기억에 남았다. 기술도 배경을 알면 이해하기 쉬운법. 팀버너스리가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웹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 HTML 을 그가 다 만들지는 않았지만 링크라는 것을 만들었기 때문에 웹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이후 CSS, JS 가 출현한 배경도 어느새 이해할 수 있었다.


수업 막판에 보여준 그래프. 배우는 것이 교양과 직업으로 나뉘게 되는 접점이 있으니 잘 찾으라는 당부를 해주셨다. 프로젝트나 일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려면 노력과 시간투자가 반드시 필요하고 전문가가 되려면 반드시 넘어야할 단계다. 삶의 당연한 원칙이지만 잊고 산거 같다. 무료 이상의 경험을 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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