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김영사 |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서를 소장하기 위해 총균쇠, 어제까지의 세계 등을 구입하고 있다. 폴 존슨, 제러미 러프킨 등과 함께 책장에 꼽아놓기만 해도 지적 포만감을 채워주는 분이다. "인류의 내일에 관한 중대한 질문"이라는 부제도 왠만한 이들이 책 표지에 써놨다면 "뜬구름 잡고 있네" 할 수 있겠지만 이분에게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인류 수천년전부터 현재시점까지 넘나드는 것들을 소재로 다룬다. 지구본을 앞에 놓고 보고 싶은 시간대로 돌돌 돌리다가 멈춰잡고 돋보기로 확대해가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주는 느낌이다.
이 책의 1,2장에서 다루는 내용 - 특정 국가는 왜 부유한지.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지 - 은 수십페이지 밖에 되지 않지만 이 책의 핵심이라고 꼽고 싶다. 지리적 요건은 그렇다 물리적인 것이니 그렇다 치자. "좋은 제도가 선진국으로 갈 수 있었던 요인이다" 라고 결론내고 끝낼 수도 있다. 하지만 "왜 다른 나라는 그런 제도가 정착이 안됐는지" 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반복한다. 시공간을 늘이고 넓히며 접근해서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던 시절까지 돌아가 가설을 내놓는다.
인류 역사와 문명의 발달, 그로 인한 불평등, 차이를 인종, 민족적 차이로만 설명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접근인지 ,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두께에 압도되서 쉽게 펴지 못했던 책 "총균쇠"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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