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슈퍼화요일 이후
3/2일 기준으로 민주당은 힐러리가, 공화당은 트럼프가 우세.
샌더스 돌풍은 확실히 꺾인 느낌이고 트럼프는 본인에 대한 집중견제를 어떻게 뚫고나갈지가 관건이겠다.
어느 기사를 보니 오바마에게 지난 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하던데,
그 이유는 바로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이번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자질 때문이라고.
그런데 트럼프에 대한 당내 집중견제가 심상찮게 느껴진다. 단순히 저 사람에게 미국을 믿고 맡겨도 될까에 대한 걱정, 자격시비 수준일까? 미국이라고 정치가 다를 것 없을 것이다. 굴러온 트럼프라는 돌이 기존 당의 박힌돌을 빼내는 형국인데, 굴러온 돌이 돈도 많고, 당내 기존 파워게임, 룰들을 don't care 하고 있고 게다가 지지율도 높으니, 다 날아가게 생긴 박힌돌들의 위기감 때문이 아닌지.
심심풀이로 써보는 후보 한줄 평가
- 힐러리 : 그냥 그냥 무난. 이게 투표에 마이너스가 될 것 같았지만 슈퍼화요일을 지나고 보니 우려로 판명.
근데 바람 핀 남편을 뒀다는건 잊혀지지 않아.
- 샌더스 : 혈혈단신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 만으로도 대단.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아.
- 트럼프 : 미국 민주주의가 맛이 갔나. 아니면 미국 국민들도 그넘이 그넘이라 에라 모르겠다식인가.
- 루비오 : 지난 토론회때 로봇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던게 기억에 박혀서. 아직은 정치신인이라는 이미지를 못벗었다고 생각.
- 크루즈 : 생김새나 말투나 타고난 정치인. 하지만 뭔가 임팩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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