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4,500만 부 팔린《수학의 정석》성공 비결
변하지 말아야 할 것과 변해야 할 것을 잘 구분한 게 "수학의 정석" 성공 비결이라고
# 변하지 않았던 것
- 투박한 제목과 책 표지 디자인
- 책의 구조 - 기본개념 설명 뒤 기본문제 -> 유제 -> 연습문제
-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 변한것
- 문제 -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개정.
"변화와 일관성의 균형을 유지하라. 변화를 시행하는 것과 우왕좌왕하는 것은 다르며, 원칙 없이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변화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라는 기사 내용이다.
"수학의 정석" 책은 훌륭하다. 하지만 기사에서 분석한 성공비결은 전형적인 사후편향이 아닌가 싶다.
이러다가 디자인이 이쁘고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가 나타나 수학 교재 1위가 바뀌면
옛 영광에 젖어있던 "수학의 정석" 시대 흐름을 놓쳤나.. 하고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을 지켜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당시 유일무이했던 국내 수학책이였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1위 효과를 누적해서 누릴 수 있었던 것이 주요한 성공비결이 아니였을까.
1위를 유지할 수 있으니 굳이 마케팅을 할 필요도, 디자인을 바꿀 필요도 못느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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