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삼청동
아직까지 삼청동이 핫플레이스인지는 잘 모르겠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주민센터 쪽으로 올라가는데, 메인길가 상가 1층도 여럿 빈 곳이 보인다. 안쪽 골목도 매한가지. 젠트리피케이션 끝물 현장에 온 느낌이다.
여전히 눈길을 끄는 가게나 장소들은 여럿 있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 위주에 그나마 다니는 객들도 겉돌거나 흐르는 듯 해서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요새 주말에 시위도 있고 낮이고 날씨도 추워져서 그런가. 어쨌든 도시나 동네도 흥함과 쇠락을 반복하는 유기체라는 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날이다.
야외스케치 나가서 한옥 지붕만 그리고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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