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프린터
감성에 포커스를 둔 제품에 이런 기능이 없네, 품질이 떨어지네 하며 태클을 걸기 시작하면 내놓기 힘들 것이다. 요새는 전자제품에도 시그니처 모델, 한정판이니 해서 다양한 마케팅을 하는데 유독 프린터 만큼은 그런게 없다. 대부분 용도가 업무용이라 여럿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지 프린터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디자인이 좋은지 안좋은지 관심 자체가 없다. 그냥 인쇄시킨게 빨리 제대로 나오기만 하면 그 이상 바랄께 없어서일까.
개인용이라 하더라도 소모품을 (토너,잉크,종이) 주기적으로 본인 돈을 들여 구매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는 민감해진다. 그래서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은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앞선다. 일단 저 롤링 페이퍼 같이 종이를 외부에 노출시키면 종이가 습기먹고 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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