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을 읽었다

책으로 변한 내 인생


# 리뷰


뒤돌아보건데 보통 삼일이 넘도록 책을 다 못읽으면 그 책은 그냥 흐지부지 안읽게 되더라.

그럴때는 내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갔다. 그래도 못 읽은게 아쉬워 간간히 생각나는 책들은 중고로 구입해서 책장에 모셔놓는다. 모셔놨음에도 아직 손길한번 못내밀어드린 님들이 많다.


이 책 저자는 블로그를 통해 알게됐다. 책을 통해 변한 인생에 대해 조근조근 천천히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으면 어떤게 좋고, 어떤 식으로 읽었고, 어떤 점이 변하기 시작했는지, 꾸준한 리뷰쓰기를 통해 책도 내고.. 이런 과정을 본인 블로그 제목 처럼 "천천히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 기타를 배우다 보면 강사들 스타일이 몇 가지로 정리가 되던데, 그중 경외심은 드나 배우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던 분들은 주로 수강생 앞에서 갖가지 테크닉으로 써커스를 자주 보여주며 기를 죽여놓던 사람들이였다. 

 좋은 책들이라도 나와는 좁혀지지 않을 것만 같은 거리감만 맛보여주던 것보다는 한가지씩 해가면 손에 잡힐 것 같은 안달남을 선사해주는 이런 책이 맘에 든다.




# 몇가지 구절


- 처음 접하는 분야의 책을 읽을 때 가장 힘든 점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한글로 되어 있고 읽을 수도 있는데 글자가 제대로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연속적으로 읽는 것이다. 읽으면서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도 있고, 전혀 남지 않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이처럼 반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몇권의 책을 읽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이 조금씩 들어오는 체험을 하게 된다.

- 우리가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 있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이 스므트폰이 손에 있으니 가장 먼저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책이 함께 있다면 순간 고민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을 읽기 원한다면 그 순간 책을 선택해보라.

- 나는 실제로 많은 것을 책으로 배웠다. 책으로 배웠다고 하면 학문적인 분야나 지식적인 분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수많은 분야를 책으로도 배울수 있다. 현재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는데 낯을 가리는 성격이고 강의를 들을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관련 분야의 책 한 권을 집어 들어 읽는 것부터 시작해보라. 이제 당신은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남은 것은 어제와 다른 나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 만약 지식의 확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할 필요 없이 책을 읽으면 된다. 콩나물이 물을 흘려 버려도 결국에는 성장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지식은 날로 확장되고 성장해 훌쩍 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인문학 책을 읽으면 인문 책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 사실이다. 하나씩 하나씩 알려주고 떠서 먹여 주니 쉽고 편리하다. 인문 책에서는 직접 느끼고 깨닫고 알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정력이 소모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쌓이면 그 결과는 확연히 틀릴 것이다.

- 리뷰를 쓴다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어렵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쓰다 보면 잘 쓸 수 있다. 다만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딱 한줄부터라도 시작해 보자. 읽고 나서 책에 대한 감상이나 생각을 적으면 그것이 바로 리뷰다. 그렇게 한 줄 한 줄 써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줄줄이 써내려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마크 트웨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앞서 가는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하는 비결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관리하기 쉬운 작은 조각들로 나눈 다음, 가장 첫 번째 조각에 덤벼드는 것이다."

- 우리는 로맨스와 무협지를 읽을 때는 분명하게 대리만족을 위해 읽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만, 재테크 판타지 책을 읽고 있을 때는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지루하고 따분한 노력을 통해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음 외면받고, 환상을 자극하고 큰 꿈을 꾸게 만들어 주는 책을 통해 사람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고 애써 현실을 잊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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